전문대 전기과 졸업반인데 진로 고민입니다

* 비밀글 입니다.

지방대 국립대건 전문대건 공통점은 중소기업 입사라는 겁니다.
그저 그런 학벌 사회 초년생으로 급여 복지 맞쳐간다는 건 정말 배부른 소리죠...
또 예전에 비해 각종 자격증 취득률도 엄청나게 늘어나서 전기산업기사는... 운전면허 취급 받습니다.
그냥 이력서 빈칸에 한줄 써놓는거 이외에는 전혀 전혀! 쓸모가 없어요. (제 자격증이 전기기사, 토목기사, 주택관리사보 등)
(그나마 대우해주는 곳이 건물전기관리나 병원전기관리 대기업 중에선 각 마트들 전기관리 정도 이들의 공통점은 취직하기 쉬움, 중소기업에 비해 연봉도 쌤, 복지도 중소기업에 비해 좋음. 그런데 미래가 없음... )
그래도 아직 젊으시니 전 편입을 강력 추천하고요. 무조건 인서울 해야 합니다. 무조건 무조건! 스카이는 못가더라도 b급 정도 노려야 하고 b급도 안되면 졸업 후 대학원 노려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9급 공무원 공부하겠지만요 ㅋ

취업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마찬가지도 전문대 졸업에 자격증 토익을 가지고, 국립대4년제 공대에 편입을 하였지만
결국 취업을 하기위해 돌고 돌아 왔다고 생각듭니다. 그 사이 먼저 취업을 하여 일을 하였던 친구들은 현재 가정을 꾸려나갈수 있을정도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이 좋은 직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옛 사고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빨리 취업을 하셔서 나만의 기술을 가지고, 경력을 쌓는길이 기술직으로 최고 인정받고 살수 있는 길입니다. 그리고 첫 직장은 신중히 고르되 입사후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져야 나중에 이직을 하든지 말든지 도움됩니다. 일을 하면서 학력이 필요한지 자격증이 필요한지 나만의 길을 찾아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도움이 될까 글써봐요, 전 대구에 전문대 전기과를 졸업했구요 , 24살때 대기업 생산직 입사해서 지금 3년찹니다. 26살이구요
연봉은 세전 5000정도씩 받았습니다. 1년차 2년차 평균이요 .
전문대면 학점3.5이상이면 생산직 지원서 추천 받을수 있고 전기산업기사는 생산직 중에서도 정유회사, 공기업 입사에 큰 도움이 되죠. 님 스팩 정도면 불경기긴 하지만 회사들이 사람을 뽑을껍니다. 자소서 부지런히 쓰시구요. 4년제 가서 잘 될수도 있지만 쉽지 않은게 현실이죠
1. 경력 이직 이런건 옛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입도 잘안뽑는데 회사들이 뽑을까요? 있던 사람도 해고할 상황입니다 비추

2. 제가 전문대 다닐때 교수가 3가지 대기업 유형이 있다고 했어요

첫번째 .  정유회사( gs칼텍스,s-oil,lg화학 등등 ) 여긴 완전 철밥통에 정년보장 입니다. 노조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초봉은 4000 이상이구요. 그다음 공기업, 제 친구놈은 전기 산업기사 가지고 부산항만공사에 취직했는데 출근9시 퇴근 5시 입니다.
일? 뭐 누워서 껌먹기 수준이죠 .  여기 쓰여진 회사들은 학점3.5 이상 전기산업기사 +@ 는 기본으로 깔고가야 하는곳이구요
자소서 면접 중요합니다.  밑에 회사들 보다는 경쟁률도 쌔고 힘들겠지만 입사하면 장땡입니다

두번째. 나머지 대기업 생산직 sk하이닉스,lg화학 등등    두번째 회사까진 복지도 괜찮습니다.
일의 강도나 회사분위기 그런것도 괜찮은 편이구요, 자기발로 안나가고 회사 안망하는 이상 정년까지 다닙니다
여긴 자소서만 잘쓰고 면접때 잘하시면 되요  여기도 초봉 4000~5000 인데 일하는 시간이 정유회사,공기업 보다 조금더 합니다
정유회사, 공기업 이런곳이랑 초봉은 차이가 별로없는데 년차 쌓일수록 차이가 쫌 납니다

세번째. 중견,중소 기업  여긴 힘듭니다 먹고살기 힘들어요 연봉 3000씩 받아서 언제 집사고 차삽니까 가면 안돼요. 스타트가 중견 중소로 시작하면 알짜배기 회사아니면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동갑이시고 저도 23살때 이거 전문대 나와서 취직해야하나 자격증도없고 빽도없고  막막했었던게 생각이나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전문대 나와서 자기가 하고싶은일 하는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세상과 타협하실꺼면 그냥 대기업 취직하는게 답입니다

위에 도트의세상님 반갑네요.~~

저 또한 대구 / 전문대 / 전기과 나왔습니다.

6년차 서른 이구요. 저또한 대기업 종사자 입니다.
글쓴이님.. 졸업반인뎅 26이네요?;; 산업기사에. 3.8에 토익 600이면.
어느정도 깔짝(죄송요..ㅋㅋ) 공부는 하셨다는 말씀이네요

대기업 ... 군대랑 슷합니다. / 빡신부서가면 땅깨처럼 빼이치는거고..
로또맞으면.. 보일러병? 도서관병?(안힘든건 아니지만) 처럼 쉬엄하는거고..
돈 빨리 벌고 싶으면 오세요. .. 근데 돈 그냥 안줍니다 ㅋㅋㅋㅋㅋ 시봘...

그 스펙으로 편입하려면 하지마십쇼. 돈만 버립니다. (울지마세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는거에요.)
아님.. 정말 맘먹고 공부를 하겠다 하시면..
지방에서 알아주는 대학, 대구로 치면. 경북대/영남대 수준?
편입해서. 스펙 - 공과계열 기사급 자격증 2개 / 한자 2급이상 / 한국사능력 / 토익 750이상
만들자신 있으면 편입하시구요.........................................................
요정도 만드시면. 공기업 지원 가능 합니다. 난방/도로/전기/전력/화력/원자력/수자원 등등... 공사..
근데.......... 취업 어려워용..

두번째.  개인사업자 밑으로 취업한다..
예를들어 50명 미만 업체? 시공업체 같은거 잇죠? 전기과 시니깐... 전기 시공. 건문짓는 업체 같은곳.
월 200~250은 벌겁니다. 제가 듣기론 전기업체 일당이 15만원이라고 들었거든엽.
노가다 입니다. 말그대로. 힘들어여. 일하면서 공부 못해엽.. 걍 경력쌓고 이직이직이직 하면서 커가야되여
20년 후엔 개인사업자 차리시던가. 그떄까지 쪼끔쪼끔 공부하면서 자격증 추가로 쌓고 감리 하시면 되구요.
연봉 5500~6000수준 세전

세번째. 중소기업 50~300명이하.
이런곳은.. 걍 전기과니깐 전기과에 관한것만 쓸게엽 ㅋ
전기 도면 그만들어주고 / PLC 선로 짜고 / Power BoX 같은거 시공 등등 대충 아시겟져?
월급은 200초반수준. 중소기업도 스카웃. 이직이직이직 입니다. 여긴 일마치고 의지만 잇으면 공부가능합니다.~
스펙샇고 이직하던가. 20년후쯤되면 차장정도는 될겁니다.  연봉 5~5500 수준 세전

네번째 중견기업 가능겁니다. 임직원 1000명이상
좀 많이 큰곳이져. 여기는 이제 기계제작으로 들어가져. 기계/설비 쪽 설계. 등등~
중견기업정도 되면.. 3교대 하신다고 생각하셔야되요.
공부할시간 없습니다. 걍 회사에 짱박히세요. 과장쯤되면.  연봉 4500~5500 세전

다섯번째 대기업 - 여긴 아까말씀드린대로 전기과 나오고 필요없어여.
군대입니다. 로또 돌려서 부서잘배치되면 조흠~~ 20년일하면. ...아니 못해요 시봘. ㅋㅋㅋ 힘들엉.. 쫓아보내....요
과장기준 연봉 7~8500 세후세후세후세후..

개인사업자/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나오면 경력하고,, 자기가 지금까지 해왓던 기술이 있기때문에 먹고 살수는 잇어여
중견기업/대기업 은... 빠른시간에 돈을 벌지만,, 기술이 딱히 없어서.. 퇴직하면 닭집 해야되요 ㅋㅋ 꼭 그런건 아닙니다..

자 결론.
공부를 더 할 자신이 있다. -> 편입 -> 스펙쌓고 -> 공기업 기술,사무 / 중견기업 사무직 (요정도 못가면 편입하나마나,)
걍 돈벌겟다. -> 경력 쌓겟다. -> 개인사업자  / 중소기업 (만약에 가시려면. 무조건 월급 세후 150이상 주는곳으로..)
그리고 중소기업 다니려면 교대하시면 안되여.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 둘다 9시출근에 7시전에는 퇴근하는 회사로~
왜냐......... 공부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기업 -> 로또. 빠르게 돈벌어서 닭집 차리자~~~~~~~~~~~~~~~~~~~~

이상입니다^^

윗분들 말에 너무 귀기울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분들은 잘풀린 케이스 인거죠. 초대졸 전기과 나왔다고 다 저렇게 들어갈수 있는건 아닙니다.
바늘구멍에 실던져서 들어갈 확률과 비슷하죠...
운빨도 맞아야 하고 특히 면접이 제일 중요 한거겠죠 아니면 아시는분 소개에 소개로나 들어갈 법한 이야기 입니다.
저도 변두리 전문대 전자과 졸업했는데 제 친구중엔 게임프로그래머,삼성전자,현대 등 다니는 친구들은 있습니다.
그 비율이 10프로 미만....저희과가 80명이었으니...
대기업 다니는 친구는 서너명 뿐이 안됩니다. 저도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그런 기업에 다니는데...
저도 최소 20프로 안에 들어갈 정도일꺼라 추측은 됩니다.
운빨을 믿으신다면 취업해 보시구요... 운빨이 안되면 실력이지 라는 생각이시면 편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인생은 복불복이기 때문인거죠...

참고로...대기업 입사는 서울보다 지방이 수월 하기는 합니다.
아랫쪽 지방이 아닌걸 가끔 후회할때가 많죠...
왜 하필 서울이라...

솔직히 대학은 나와야 합니다. 특히 지방 변두리 4년제라도 나오면...최소한 대졸 뽑는곳 이력서 라도 넣지요
고졸, 초대졸 들은 능력이 있어도 이력서 조차 못내는곳이 많습니다.
고졸 보다는 초대졸이 좀 더 많은곳 지원 할 수 있지만 초대졸 보다는 대졸이 훨씬 많은 곳을 지원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만 하더라도 이번에 상반기 사원모집 보니까 모든 부서가 대졸 혹은 대졸 졸업예정자 더군요
저도 전문대 졸업하고 경력으로 들어왔지만 이제 경력도 대졸이상으로 뽑는거 보니 씁쓸하더군요..

전 전문대 출신에 정년보장 안되며 세후6천 5손가락안의 년차이며 남들이 알만한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래는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신념입니다.

1. 4년제 가서 과탑 할 정도가 아니다 그럼 4년제 가지말것
2. 취업은 무조건 교수랑 친해져서 기업추천서를 받거나 자기가 다니고 있는 대학,전공이 기업과 협력을 이룬 곳인지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서 대기업 입사를 할 것(혼자가 공채넣어서 하는건 진짜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3. 회사는 무조건 정년 보장되고 돈 많이 주는 곳에 갈 것
4. 경력이직은 신입들어가는것보다 하늘의 별따기.
5.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고,전문대졸이 임원다는건 하늘의 별따기
6. 생산직종이 연구, 사무직종보다 덜짤리고 신입 뽑는 비율이 많다.
7. 해외 이민할게 아니면 중소기업 쳐다보지 말기(중소기업 다니시는 분들 이런 글 써서 죄송합니다.)
8. 자기소개서는 혼자 쓰지말고 주변 도움받아 여러번 써보기

결정은 글쓴이가 하는겁니다. ㅎㅎ
신중하게 결정하시구요 저도 27인데요 저는 학점 이랑 자격증도 거의 없음...
걍 관리직 할껀지 현장직 할껀지 정하면 되요 대신 관리직은 빨리 나가야되요
이건 제 주관인데 ㅋㅋ 빨리 돈모우는게 장땡입니다. ㅋㅋ 그쪽은 스펙 나쁜거 아녀요 좋은겁니다 공대나오고 영어 스펙있음 자소서만 잘쓰면 다 들어 갑니다.

편입해서 좋은 스펙? 자신 있으면 편입...  그것도 지방대라면 대기업, 공기업 힘들 수도 있어요...
제 친구들 편입한 친구들 다 다른 일 해요...
요즘 대세는 소프트웨어...  이 쪽 관련 자격증 및 학원다니면서 스펙 쌓는게 젤 좋죠...
그게 아닐거면 현장직이 선택해서 경력 쌓는게 젤 좋아 보이네요....

제가 지방대 4년제 전기과 나와서 기사자격증 3개따고 지금 중소기업 차장으로 있습니다...그래봤자 연봉 4천 간신히 되요..
그런데 제친구가 공고졸업하고  전문대 나와서 지금 포항제철 생산직 다니는데 연봉 9천 가까이 됩니다...
자격증 기능사인가 그거 하나 가지고 있구요..
이게 골때리는게 4년제 나오면 대기업이나 공기업 생산직이나 현장직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요..
차라리 전문대 나오시고  전기기사 자격증 하나 취득 하셧다면 죽자사자 대기업 공기업 모집공고 뜰때마다 이력서 10번이고
 100번이고 도전해서 들어가기만 한다면  4년제 나오는것보다 훨씬 전망있는거 같습니다...
말이좋아 사무직 관리직이지 회사 어려워지면 제일먼저 퇴직당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제시간에 퇴근도 못하고 좋을거
하나도 없습니다 차라리 현장이나 생산직이 제시간되면 퇴근하고 스트레스 받을거 없고 월급 많고 지금은 그친구가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워낙 친한 친구라서 가족들끼리 같이 해외여행도 가고 그러는데  일단 버는게 틀리니 쓰는것도 틀리고
그럴때마다 주눅드는거 엄청 많습니다 ㅡㅡ;;....
제 경우가 그렇다는것이고 일반적인건 아니니 본인이 잘선택하셔서 후회없는 미래를 설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