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누가 뜯었는지 모를 한우 세트…결국 ‘문앞 배송’한 택배기사가 배상

  • LV 3 조이준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245
  • 2024.02.06 17:34

 

 

20만원에 달하는 이 한우 세트를 결국 택배기사가 배상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연합뉴스 보도 등을 종합하면 전남 구례에 사는 60대 A씨의 단독주택 문앞에 2일 오후 8시28분쯤 명절용 한우 선물 세트가 놓였다. 이를 배송한 택배기사는 ‘배송 완료’ 문자를 보낸 뒤 떠났다.

당시 A씨는 집에 있었지만 문자를 확인하지 못했고, 다음날 오전 7시쯤 집을 나설 때 선물 세트를 발견했다.

하지만 선물 세트가 훼손돼 한우 4팩 중 2팩이 사라진 상태였다. A씨가 찍은 사진을 보면 선물 세트의 겉 포장지와 스티로폼 박스가 여기저기 뜯겨 있다.

A씨는 평소 집 주변에 길고양이가 많이 드나들기 때문에 길고양이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다만 농촌인 만큼 너구리·오소리·들개 등 다른 동물이 뜯어 가져갔을 가능성도 크다.

A씨는 우선 택배 회사에 이 사실을 알리고 배상을 문의했다. 그러나 회사는 표준약관 등 법률 검토 끝에 책임이 없다고 답변했다.

택배 회사 관계자는 “이런 경우 최종 배송에 책임이 있는 배송기사들이 배상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분실이나 훼손 가능성이 있는데 정해진 위치에 배송하거나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는 임의 배송을 한 책임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만약 문앞이나 특정한 장소를 지정해서 그곳에 배송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면 당연히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이런 시골은 보통 고객과 협의해 배송 장소를 지정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택배기사는 이를 ‘배달 사고’로 처리한 뒤 A씨에게 배상했다. 해당 선물 세트의 가격은 약 2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처음엔 택배 회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배상을 요구했지만 비대면 배달이 원칙이 된 지금은 누굴 탓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택배기사가 배상해줘 좋았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37136

 

추천 3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172 어제 밤까지 전공의 6415명 사직···1630명은 근무지 이탈 LV 2 멸치칼국수… 02-20 173
20171 男 성기 수술 중 절단… 법원이 정한 배상금은 2400만원 LV 3 시네키노 02-19 226
20170 [속보] 정부, 의협지도부 2명에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 LV 3 시네키노 02-19 179
20169 ‘갤럭시버즈 쌍둥바오 패키지’ 출시 LV 3 조이준 02-19 261
20168 드디어 빅5 수술 밀리기 시작, 중환자실 응급실 다 닫자고 논의.jpg LV 3 조이준 02-19 215
20167 bhc, 값싼 브라질산 닭고기로 슬쩍 바꾸고 '가격까지 인상' LV 3 조이준 02-19 201
20166 서울시, 스쿨존 제한속도 20km 제한 50곳 늘린다 LV 2 공복엔금주 02-18 203
20165 [속보]23개서 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 LV 2 공복엔금주 02-18 219
20164 "쌍둥이 출산 하루 앞두고 수술 취소" LV 2 공복엔금주 02-18 218
20163 여자 승객 집에서 성관계 한 택시기사, 강간 혐의 무죄.news LV 3 메생이전복 02-18 301
20162 세브란스 병원, 다음 주 수술 50% 취소…의료대란 현실화 LV 2 초코바나냥 02-17 268
20161 [속보] 정부 "환자 사망 땐 법정 최고형...선처 없다" LV 2 초코바나냥 02-17 284
20160 [속보]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19일 파업 돌입 LV 2 초코바나냥 02-17 200
20159 서울약사회 "약배송 강행시 정권퇴진 운동" LV 3 인생초기화 02-17 202
20158 의협 비대위 ‘위대한 투쟁’ 선언… “정부 억압에 굴하지 않을 것” LV 3 인생초기화 02-17 176
20157 2024년 예비군 훈련 3월 4일부터 시작…원격 교육 가능 LV 3 인생초기화 02-17 204
20156 “저 패딩 내 아들 거예요”…집단폭행 당하다 추락사한 ‘중2’ 엄마는 처참히 무너졌다 LV 3 인생초기화 02-17 234
20155 올해부터 중대범죄자 얼굴 공개, 거부해도 강제 촬영 LV 2 피곤하다피… 02-16 218
20154 "6개월전 예약 수술 취소"…빅5 병원 다음주 수술 취소 LV 2 피곤하다피… 02-16 215
20153 화장장에서 돌이킬 수 없는 사고 발생 ,, 2명 유골 한개로 섞임 LV 2 피곤하다피… 02-16 216
20152 속보) 복지차관 "이번엔 선처 없다" LV 2 피곤하다피… 02-16 228
20151 [속보] 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 결과 발표 결정 '오후 2시 40분 정몽규 회장 직접 발표' LV 3 인생초기화 02-16 213
20150 [속보]“의사 파업에 엄마 폐암 수술 밀려”… ‘의료 대란’ 가시화되나 LV 3 인생초기화 02-16 181
20149 속보) 회의종료, 클린스만 사퇴로가닥 정회장 곧 발표 LV 2 한강데이트 02-16 178
20148 전국 모든 의과대학생 동반 휴학 예정ㄷㄷ LV 2 한강데이트 02-16 196
20147 정부 "의사는 생명 위해 면허 받은 것...사직 즉시 업무개시명령" LV 2 한강데이트 02-16 187
20146 사직서 쓰는 전공의들…정부 “대응 방안 논의하자” 병원장 소집 LV 2 한강데이트 02-16 169
20145 클린스만: 전력강화위원회가 있는 줄도 몰랐다 LV 3 메생이전복 02-15 220
20144 [속보]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클린스만 경질 건의…협회에 보고할 것" LV 3 메생이전복 02-15 192
20143 여수시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 무더기로 발견 LV 3 메생이전복 02-15 205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