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공개수배전단속 얼굴 2800대1 뚫은 ‘악당들’

  • LV 2 제이앤정
  • 비추천 1
  • 추천 0
  • 조회 2846
  • 2013.12.17 16:35
지난 4월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사는 A(52) 씨는 업무차 인근 은행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은행 게시판에 붙어 있는 ‘중요 지명 피의자 종합 수배’(공개수배자) 명단에 1번으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 A 씨의 집 근처 농장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A 씨의 신고로 지난 2011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일가족 실종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A 씨가 신고한 이모(46) 씨는 사업실패 뒤 가족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 12세와 10세인 두 딸만 죽인 채 아내와 함께 2년 2개월 동안 숨어 지내던 중이었다. 부산 변두리의 농장 인부로 위장한 부부는 경찰 추적을 피해다녔지만 공개수배자 명단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경찰 수사에도 온갖 첨단 기술이 도입되고 있지만 푸른 바탕에 수배자 20명의 사진이 담긴 가로 39㎝, 세로 54㎝의 ‘공개수배자 명단’은 1979년 도입 이래 변치 않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800 대 1의 경쟁률 뚫은 범죄자 20명 =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이뤄지는 공개수배자 명단 제작은 수배령이 내려진 후 6개월 이상 붙잡히지 않은 수배자를 각 지방경찰청에서 취합하고 추려내는 작업에서 시작된다. 경찰청은 5월과 10월 수사·강력·지능·사이버 등 각 과의 실무 반장 및 수사연수원 교수 등 경찰관 7명과 치안정책연구소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공개수배자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각 지방경찰청에서 엄선한 후보자 80여 명 중 20명을 골라낸다. 선정 과정에서는 수배자가 확실히 해당 사건의 피의자이고 수배자의 혐의가 명백한 범죄에 해당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명수배자가 5만5722건인 만큼 공개수배자 명단에 게재되는 최후의 20인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약 2800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공개수배자 명단에 오른 이들은 명단 인쇄 전 번호를 부여받는다. 살인이나 강도, 성폭력 등 강력범이 윗번호를 차지하고 사기, 횡령 등 지능범이 아랫번호에 위치한다. 악성 수배자의 경우 연이어 이름을 올리기도 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또다시 등장하는 수배자가 명단 절반에 달할 때도 있다.

◆범죄까지 예방하는 종이 한 장의 위력 = 만들어진 공개수배자 명단은 3만5400여 장이 찍혀 경찰서나 은행, 역사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게재된다. 시민들과 공조 수사를 펼치기 때문에 검거율이 높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개수배자 명단에 오른 수배자 147명 중 67명이 붙잡혀 47%의 검거율을 나타냈다. 공개수배자 명단에 오른 수배자들은 꼭꼭 숨는 경우가 많지만 심리적 압박 때문에 자수를 결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 경찰을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모(25) 씨는 가족과 지인의 지속적인 권유로 결국 자수를 택했다. 경찰 지구대와 파출소가 공개수배자 명단 훼손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붙잡혔을 경우 검거 스티커를 붙이기 때문에 범죄예방 효과도 커 자신의 업소에 명단을 붙여달라는 민원도 많다. 서울 송파구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박성규(53) 씨는 “공개수배자 명단이 붙은 곳은 경찰이 수시로 관리하는 장소라는 의미여서 안전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호응이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해마다 공개수배자 명단에 오른 인물 중 15명 이상이 잡혔지만 지난해에는 9명이 잡히는 데 그쳤고 올해 상반기는 2명, 하반기는 현재까지 3명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예전만큼 관공서나 은행 등을 자주 찾지 않아 공개수배자 명단의 노출 빈도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해피화요일♡
*.,.*'`'*.,.*'★
사랑과행복이당신과함께할거예요

추천 0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4 우주홍당무
무심코 지나쳐 볼일은 아니군...........
LV 2 제이앤정
심각한거죠 이정도는
LV 5 윙크77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 범죄자들 이네요..
LV 2 제이앤정
아주 흉악하겠지요
LV 5 곰도리0
수단도 대단혀~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2702 현직 경찰서장 뇌물 혐의로 구속 ㄷㄷ LV 2 아메리카노… 11-16 344
22701 김호중에 3000만원 뇌물 요구…소망교도소 '진상조사' LV 2 아메리카노… 11-16 322
22700 [속보] 경찰 “시장 돌진 트럭 운전자, 가속 페달 밟아...블랙박스 통해 확인” LV 3 피곤하다피… 11-14 382
22699 [단독] 청년미래적금, 정부기여금 6% -> 8%로 혜택 늘린다 LV 3 피곤하다피… 11-14 342
22698 [속보] 韓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250억달러어치 구매 약속"ㄷㄷㄷㄷ LV 3 피곤하다피… 11-14 332
22697 [속보] 백악관 "車 관세 15%로 인하…의약품도 최대 15%"ㄷㄷㄷㄷㄷㄷ LV 3 피곤하다피… 11-14 354
22696 금목걸이 훔친 14살 남자아이 여자화장실서 검거 LV 2 젊은느티나… 11-13 405
22695 20대 손자 투신 다음날, 함께 살던 할머니 숨진 채 발견 (1) LV 3 초코바나냥 11-09 483
22694 친구 여동생 성폭행한 군인 집행유예…법원 “충동적으로 저질러” [세상&] (1) LV 3 초코바나냥 11-09 514
22693 [속보] 통일교 멸망 ㄷㄷㄷ (2) LV 3 초코바나냥 11-09 551
22692 1500원 넘보는 환율… 내년 물가관리 ‘초비상’ (1) LV 3 초코바나냥 11-09 433
22691 [속보]운전 중인 내연남에 흉기로 5차례 찌른 30대 여성 징역 2년 6월에 집유 4년 (1) LV 3 초코바나냥 11-09 415
22690 할머니집 놀러온 초등생, 마당 덮친 80대 벤츠 깔려 사망 LV 2 아메리카노… 07-28 518
22689 태안 해수욕장서 물놀이하던 10살 어린이 숨진 채 발견 LV 2 아메리카노… 07-28 401
22688 "충동 못 참았다"…일본 수영장서 초등 여학생 수영복 벗긴 25세 남성 체포 LV 2 아메리카노… 07-28 585
22687 사라진 '여름 모기'…폭염·폭우로 살 곳 없어졌다 LV 2 아메리카노… 07-28 465
22686 [세계최초]남성용 피임 알약 1차 임상 테스트 통과 LV 2 아메리카노… 07-28 421
22685 [속보] 소비쿠폰 닷새 만에 72% 신청…6조5천703억원 지급 LV 4 인생초기화 07-26 414
22684 미국에서 발견된 싱크홀 내부 모습 LV 4 인생초기화 07-26 461
22683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제주도 해변서 세 자녀 구한 아버지, 결국 숨져 LV 4 인생초기화 07-26 422
22682 F1 더 무비 2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7-26 407
22681 속보) 미, 한국에 日과 동일하게 548조원 투자 요구 LV 2 아메리카노… 07-24 461
22680 "제발 에어컨 좀" 쿠팡 노동자들, 8월 1일·15일 파업···14일엔 불매운동 LV 2 아메리카노… 07-24 484
22679 [속보] 러시아 여객기 추락 46명 전원 사망 LV 2 아메리카노… 07-24 413
22678 발리 여행 간 40대 한국인 남녀 사망… 패러글라이딩 도중 바다로 추락 LV 3 메생이전복 07-23 474
22677 호송 여성 성추행 경찰 무죄 LV 3 메생이전복 07-23 501
22676 80대 운전자, 등굣길 초등생 치어 중상…"면허취소 상태" LV 3 메생이전복 07-23 386
22675 '사제 총기 아들 살해' 유족 "며느리·손주에도 범행 시도" LV 3 메생이전복 07-23 380
22674 미국 일본 상호 관세 25 -> 15% 로 최종 합의 LV 3 메생이전복 07-23 341
22673 기초수급자 낙인? 소비쿠폰 선불카드에 '43만원' 금액 인쇄 LV 3 메생이전복 07-23 434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