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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인터넷 중고몰 활용하거나 이통사 대리점 발품 팔기도
많이 훼손땐 우체국이 유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S7 엣지, LG G5가 이달부터 일제히 국내시장에 출시를 예고하면서, 신상폰 구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급상승하고 있다.
신상 스마트폰들은 70만~80만원대로 값을 낮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덜컥 사기에는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이 때문에 최근 알뜰 소비자를 중심으로 쓰고 있던 기존 스마트폰을 비싼 값에 중고폰으로 팔고, 이 돈으로 '신상폰'을 구입하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 갤럭시S7 예판 시작… 내 폰 비싸게 팔아볼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7.S7 엣지 출시를 앞두고 4일부터 일제히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있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S7은 80만 원대, S7 엣지는 90만 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G5는 아직 정확한 출시 날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4월 초에는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 G5의 출고가 역시 미정이지만 70만원대가 되지 않겠느냐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100만원을 호가하던 시절에 비하면 신제품 스마트폰 값이 싸졌지만 여전히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또 굳이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장롱안에 모셔두기 보다는 바로 중고폰으로 팔아 새 스마트폰울 사겠다는 알뜰 소비자들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을 한 푼이라도 비싸게 팔기 위해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나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을 찾아 손품, 발품을 파는 일도 늘어나고 있는게 최근 스마트폰 유통가의 추세다.
■ 우체국에 파는게 안전… 온-오프라인 가격비교는 필수
중고폰을 판매하는 경우 일반인들은 보통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바로 기존 폰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우체국이나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중고물품 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에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매입하고 있어 가격을 비교해보고 판매하는 것이 좋다.
보통 이동통신사의 경우 출시 2년 이상 지난 스마트폰은 평균적으로 출시가격의 80~90% 까지 감가상각 된 가격이 적용돼 100만원대에 팔렸던 스마트폰의 중고폰 판매가격은 10만원 선이 보통이다. 물론 훼손상태에 따라 가격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우체국도 이동통신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매입가 수준을 책정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보다 매입 기준에 여유가 있다. 같은 훼손이 있더라도 조금 더 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체국에서 매입해주는 중고 휴대폰은 스마트폰의 경우 전원고장, 통화 불가능, 액정 파손, 분실도난 기기 등 4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기종이 가능하다.
이동통신회사는 기본적으로 3사 공통 적용되는 기준은 △전원 동작 △키패드 동작 △액정 상태 △벨소리/진동/마이크/아이폰 동작 △외관 깨짐 여부 △기본 구성물 구비 상태 등 9기지며 여기에다 각 사별로 추가적으로 살펴보는 세부 기준들이 존재한다.
온라인을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는 경우 운이 좋으면 이동통신사와 우체국을 통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운이 나쁠 경우 대금을 이체 받지 못하는 사기를 당할 수 있어 정확히 알아보고 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한 중고폰 판매 업체 관계자는 "중고폰은 새폰이 아니어서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고, 어느 경로를 통해 판매하느냐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과 판매하려는 스마트폰 상태를 보고 판매 루트를 정하는게 좋다"며 "만일 훼손도가 높다면 기준이 덜 팍판한 우체국에, 훼손도가 낮아 가격을 잘 받을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시간이 많아 직거래가 가능하다면 온라인을 통해서, 바쁘고 보통의 훼손도를 지닌 스마트폰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이동통신사 유통망에서 신상폰 구입과 함께 쓰던 스마트폰을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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