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이하 20% 요금할인)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20% 요금할인 전체 가입자는 400만2969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00만명을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약 3개월 만에 가입자가 급증하며 배로 늘어난 셈이다.
20% 요금할인은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용자가 공시지원금(보조금) 대신 매달 요금할인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당초 시행 초기에는 할인율이 12%에 불과해 가입자 수가 17만6000명에 그쳤지만, 지난 4월 20%로 높인 이후 382만7096명이 새로 가입했다. 이는 하루 평균 1만6640명이 가입한 것으로, 기존 12% 할인 당시 하루 평균 858명의 19.4배 수준이다. 여기에 특히 최근 한 달 간 하루 평균 가입자는 2만6098명으로 나타나, 최근 들어 가입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세부 가입 유형을 살펴보면, 20% 요금할인 가입자의 약 77.4%가 단말기 구매시 요금할인을 선택했다. 약 22.6%는 24개월 약정만료시 요금할인에 가입했다. 또, 단말기 구매자 중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 비중은 이동통신 3사 평균 21.1%로 나타났으며 최근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신규 단말 구입시 20% 요금할인을 선택한 소비자는 34.4%였다.
요금제별로는 20% 요금할인 가입자 중 3만원대 이하 요금제 가입자가 43.8%, 4~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53.0%,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3.2%로 집계됐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