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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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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526
  • 2019.05.07 16:30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번 인간관계를 맺게되면, 최대 1~2년밖에 가질 못합니다.

그렇다고 인간관계, 사람사귀는것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하고도 먼저 인사하고, 말 건낼줄 알고, 금새 친해져요

 

문제는, 그렇게 사적으로 알게된 사람들하고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를 못합니다.

주위사람들을 보면, 학창시절때부터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는 많으나, 이제는 저에게 있어 친분이 없는 사람들처럼 느껴집니다.

딱히 미워하거나 서로간 관계가 틀어질만한 일도 없었는데, 다만 일정기간동안 연락이 소원해지면

그것을 잠시 바빠서 서로들 연락못하는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저는 스스로가 이제는 관계가 끝났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새로운 사람들에게는 잘 다가가지만, 기존에 저의 인맥범위에 들어오게되면 관심이 덜 가게되고

어짜피 관계가 서먹해지면 또 다른 사람사귀면 되지..이런생각이 지배적인것 같습니다.

 

저도 저의 문제가 뭔지 알것 같아요. 저를 친구로, 지인으로 둔 사람들은 저 같은 사람 참 피곤할겁니다.

가족이나 친척들 혈연으로 엮인 사람들이라야 기념일, 명절 등의 이유로 정기적으로 만나고

뭔가 가족/친지들까지에게도 등을 돌리면 폐륜,불효 등등 사회의 눈총을 받을까 두렵기도 해서그런지

유독 가족/친지들한테는 그나마(?) 덜 하네요, 다행스럽게도;;

 

어릴적부터 눈치가 많아서 그런건지,,,이런 성격탓에 모임같은델 가면 ;경청을 잘한다,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등

좋은말로는 공감을 잘해준다라고들 하지만, 저는 이게 전부 눈치 본다는 말을 돌려 말하는것 같아서 그리 좋지만도 않아요

정말 원인이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면

지금까지의 순간순간의 인간관계속에서도 저도 알게모르게 많이 지쳐있었던 것이고

은연중에 이것이 대인관계 스트레스로 나타나서 사람들과의 오랜 관계를 지속하지 못한 결과를 낳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가 또 사람이 그러워지면, 공감이라는 가면을 쓰고 또 새로운 사람에게 다가가서 친근한척 하고,,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에 반복입니다.

 

지금껏 살면서 큰 불편함 없이 어떤 결핍에 대한 갈증도 없이 잘 지내왔는데

사회생활 조금씩 해나가다보니 역시 가장 중요한게 사람이고 관계더라구요.

사람 성격도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닐텐데, 걱정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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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lochest
님이 아직 경험을 덜해서 그럽니다 저도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님과같은 고민을 몇년동안 한 결과 님이 1-2년 연락한다는 사람과는 짧게 알고 지냈기 때문에 그런거고 오래전부터 학창시절을 같이 지낸 사람들은 그만큼 어린시절 몇년동안 함께 지냈기 때문에 그런 관계가 오래가는거에요 예를들어 님이 만약 나중에 15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15년 동안 함께한 직장동료가 생긴다면 그런사람과는 학창시절 친구보다 더 친해져있을겁니다
LV 1 localhost
별로 혼자만의 고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계속 그런 상황의 반복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친구들 항상 보고싶긴 한데 취직하거나 공부하거나.. 각자대로의 사연이 있기 때문에
직장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아니면, 웬만해서는 연락해서 만나서 노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꾸준히 연락하면서 기회가 되면 밥까지는 같이 먹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가까워질 수도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니 최선은 다하되,
너무 만나지 못하고 연락이 잘 안된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실 것도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외로운 자아 하나쯤은 다 가지고있지요.
너무 큰 고민처럼 생각하지는 않으셨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인연 잘 맞아주시고, 떠나가는 인연 잘가라고 인사 쿨하게 해주세요..
인생이 그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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