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술먹고 넋두리를 해봐도 되겠습니까?

  • LV 2 JungKie
  • 비추천 2
  • 추천 16
  • 조회 6218
  • 2017.12.02 20:01

예전에 기억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3살 연상 대만여자와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를 하는 만남입니다.

 

말 그대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중인데 내년2월 달에 비자가 만료되어 본국으로 돌아가는 여자를 붙잡기 위해

 

결혼으로 붙잡으려고 합니다. 내년 2월 이후 비자가 만료되면 관광비자 이외에 비자로 올수있는게 없다보니

 

사실상 2월까지 결정을 하지않으면 헤어진다고 볼수 밖에 없습니다.

 

교제는 1년 반 정도 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생활력이 강하고 저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예전에 첫사랑이 저에게 배려해줬던 그 마음이 느껴져서 이번엔 후회하지 않고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정말정말 큽니다.그래서 프로포즈를 하였고 비록 가진건 없지만 여자친구가 기꺼이 허락해줬습니다.

 

그리고 서로 양가 부모님 도움 없이 우리 둘이 스스로 살아가겠다 서로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반대를 하십니다.

 

첫째는 한국의 예를 모른다.

 

둘째 키나 외모 등으로 인하여 2세가 걱정된다(여자친구의 키는 149cm으로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셋째 아직 저는 26살 이기에 결혼하기엔 너무 어리고 앞으로 만날 수 있는 여자가 여지가 엄청 많다.

 

입니다.

 

솔직히 저는 첫사랑을 보내면서 자살할 만큼 후회했습니다.지금 사귀는 여자를 만나기전까지

 

제가 매달리면서 구질구질하게 연락했을 만큼 후회하고 있기에 이번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이 여자를 놓치고 싶지않습니다.

 

그리고 성인인 만큼 제가 한 행동을 책임지기 위해 부모님 도움을 일절 받지 않고 작은방에서 월세로

 

시작할 책임을 가지고 있고 이 상황을 여자친구에게 설명을 하니 여자친구도 순순히 저의 의견을 따르겠다.

 

말하고 있습니다.한가지 걱정되는건 부모님의 반대로 인하여 오늘 심하게 싸웠습니다.

 

평생 호랑이 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가 눈물을 보일정도로 심하게 싸웠습니다.

 

혹여나 제가 쏘시오패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서슴치 않고 반항했습니다.

 

지금 소주병을 나발을 불면서 고민을 하고 있지만 뭐가 맞는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저에게 도움을 주십시오.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 16 비추천 2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4 나라미르
어느쪽이건 후회는 남을듯하지만......술 깨시고 다시 고민하셔서 조금은 더 나은 쪽으로 결정하세요.
LV 5 popo50
인생선배로서 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술을 멀리하세요.  모든 사건과 사고에는 술이 따라 다닙니다.  술을 먹으면 제대로된 결정을 할수 없습니다.  아버지 말씀 들으세요. 첫째 한국의 예를 모른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맞지만 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힘든일이 많을수 있어요.  셋째에서 지적하셨던 너무 이른나이라고 하셨다는데 그말이 맞아요.  26살이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제가 20살 되던해에 제가 성인인줄 알았습니다.  모든걸 다 내가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생각보다 많이 복잡합니다. 제가 진짜 성인이 되고 철이든건 35세를 넘어서 였답니다.  28살 ,30살 즈음에 내렸던 결정들은 다 어리석은 결정들이었어요.  사회생활을 몇년간 연속적으로 해보시면 안보이던 세상이 보입니다. 나쁜것도 보이고 어렸을때 보던것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귀하의 경우 한번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생이 나쁜 방향으로 빠질수 도 있습니다. 그 결정을 보류하면 시간을 버는것이고 바로 결정하면 곧바로 시간에 쫓기게 되는겁니다. 시간을 버는것은 인생을 버는것이고 돈을 버는것입니다.  길고 긴 인생에 시간이 아주 많은데 왜 미리 쫓기려 하나요?  인생의 선택이란 천천히 생각하고 본인이 유리할때 확실하게 결정하는 겁니다.  그렇게 아주 젊은나이에 가정을 책임진다는 갑작스런 결정은 좀 많이 위험해 보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쉽게 바뀝니다. 그리고 쉽게 후회합니다.  도박에서 미친척하고 돈을 올인하고 거지되긴 쉬워도 , 다시 그 돈이 주머니 돌아오거나 그것을 상쇄하는 성공을 이루기는 매우 어려운 법입니다.  한번 없어진 것은 신용이건 돈이건 쉽게 다시 복구 되지 않아요.  좀 심하게 얘기하면 다 잃어버린 사람의경우 복구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답니다.  인생은 그저 열심히 산다고 다 되는게 아닙니다.  그런 결정은 최대한 미루는게 좋습니다. 그런 중대한 결정은 마치 용감한 흑기사가 공주를 구하는것 처럼 하는게 아니에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자기자신의 사정이 아닌 남의 비자기간이 다 되가서 구출해 주겠다는게 돈키호테가 아니면 뭘까요?  한가지 스스로 자문해보세요.  인생의 행복이 무엇인지요? 그 행복속에 그녀의 역할은 무엇인지요? 그녀의 역할이 바뀌면 그녀는 당신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게 될수 있어요. 그녀가 경제적으로 어느정도의 능력이 있나요?  자기옆에 있는 여자분은 완전히 귀하에게 달콤한 말만하는 100%순도를 자랑하는 자기편이겠죠? 지금 그렇게 믿고있죠? 그러나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자기옆에 와서 빨대 꼿으려고 하는 사람이 자기편100%가 되는게 신기한 일인가요?  그건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귀하가 아무리 나쁜조건이 되거나 , 장애인이되건 마약쟁이가 되건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도 100% 변치않을 귀하의 편은 영원히 아버지와 어머니밖에 없답니다.
LV 2 dbdbqp바보
지금  죽을만큼 힘들고 화나고 슬프시겠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은건 당연하고 누구나 그런상황이라면 글쓴 님과 똑같은 고민과 고통을 느낄겁니다
저도 제가 22살때 어른인줄 알고 여자친구 때문에 엄마와 싸웠었고 그 이후 30대 중반이 될때까지 부모님과 많이 다퉜습니다
뭐 이런 얘기는 각설하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 하기보다
저라면...만약 지금의 저라면...제가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슬프겠지만 많이 오랫동안 슬프겠지만...헤어지겠습니다
만약 제가 지금 26살이라면 님과 같이 결정하고 힘들어하겠지만 지금의 저라면...헤어질것 같습니다
주위에  10명에게 물어보세요 어떤 답변이 나올런지..
LV 2 아제이즐
가족을 만들고 싶은데 있는 가족을 어렵게 힘들게 만들고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싶다.글로쓰니 이렇게 되는듯.본인의 의사에 따른 본인의 행동 본인의 책임이 될듯합니다.
LV 1 설레발이
부모님을 설득해보세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이유가 자식 잘 되라는거 아니겠습니까?
부모님께 힘든모습보다는 그 분과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신다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한가지입니다. 지금 30대 후반이지만 후회할짓 하지말자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가장 후회되는게 시도도 해보지 않고 후회해보는겁니다.
그 여자를 떠나보내고 후회할바에는 떠나보내지 않는게 나을듯 싶어요.
저도 외국에서 유학을 해봤지만 한국사람들이 국제결혼 편견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적에 관계없이 사람이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LV 1 개똥구리뽕…
상당히 심란한거 같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가 답변 남깁니다.

다문화가정 고부열전 방송을 몇번 보았는데요

한국사람끼리 결혼하는 것 보다 상당히 힘들더군요

더군다나 여자쪽 가정형편이 어려울 경우 고부갈등도 매우심하고 남편은 중간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경우를 많이봤어요

저라면 말입니다

국제결혼이 국내결혼보다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모든걸 수용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성인이고 결혼인데 본인이 원하는 사람하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평생 부대끼고 살 사람인데

물론 어른들 말씀 틀린 것 없다지만 그 조언은 참고일뿐 본인이 좋고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회도 본인이 하는거고 행복도 본인이 느끼는 겁니다

한가지만 명심하면 되겠네요

모든 행동의 결과에 있어 책임과 의무는 본인이 지는거다 라는거~

남에게 물어보지 마시고 본인의 각오와 계획 을 세우시고 답이 보이면 결혼하는게 맞습니다
LV 4 아하그렇구…
부모님 설득이 우선이요...당연히 말짱한 상태데서요....그게 죽을만큼 않된다면 집 나오셔야죠.......아무결의도 없이 부모님 설득

어떻게 하려구요......그리고 앞길이 험하다는건 아실테니 그건 더 말할 필요도 없고 님이 무슨일을 하시는지?10년후에는 어떤 모습

으로 있을지 생각해보세요.그래도 님 선택이 옳다면 결혼 하세요.....26 어리다면 어리지만 예전엔 30만 넘어가면 노총각이였습니

다.지금은 집 준비에 시간이 많이걸려 40때도 하구요....나이는 별 문제 아니에요~~
LV 4 호크블렛루…
현재 본인의 준비가 어디까지 되있는지 살펴보는것이 우선일수도 있습니다. 반대하는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결혼을 할수 있는 능력이 뒤받침 되느냐가 더 중요할듯
LV 4 몽땅나무
결혼하지 마세요 저 여자도 나중에 힘들고 외로울텐데 무조건 도망갑니다
나중에 위자료 청구함
LV 2 쪼밍1
생활력이 강하다는 말을 하시는거 보니
현재 비자를 내서 한국에 취업하는 도중에 어찌하다보니 만나신거 같으시네요
그 취업비자가 만료가 되면 다시 한국에 장기간으로 오긴 힘들다는 거고

그래서 관광비자로 오는건 짧고 혹시 놓치게 될까봐 싫다는 말슴인거 같으시네요

그럼 한국에서 자취를 하시는걸 테고 한국말도 조금 할줄 아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두분이서만 생활한다고 하면 경제적으로는 문제는 없어보입니다.(이게 제일 크죠)
즉 부모님과 떨어질 생각하면 언제든 가능한 상태입니다
언제든 마음만 굳게 먹게 되면 같이 살수 있는 상태이죠

해서 시기적으로 급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첫사랑을 놓친 아픔으로 놓치까봐 무서워하지 않으시길 ..바라고
조금만 더 천천히 진행해보세요. 시간에 쫏기지 마시고요
여자친구분도 그렇고 님두 그렇고 아직 나이는 여유 있습니다.
(결혼을 하지 말라는 애기가 아니라 결코 급하게 결혼할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부모님을 대해 잘 모르지만 조금 더 노력해 보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자식의 행복을 빌려주니까요^^
고민상담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4845 가족에 대한 원망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말 고민되네요 (10) LV guest 익명 02-07 4810
4844 서울동부기술교육원 취업관련 고민입니다... (2) LV guest 익명 02-06 7128
4843 여자친구문제.. (14) LV guest 익명 02-04 7378
4842 삶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10) LV guest 익명 01-30 5349
4841 연애상담이요.. (6) LV guest 익명 01-29 4689
4840 여자친구가 저를 불편하고 어색하게 여기는거 같애요 (12) LV guest 익명 01-29 6335
4839 층간소음 해결방법 없을까요? (12) LV guest 익명 01-29 4855
4838 일끝나고 취미생활 어떤게 좋을까요?? (12) LV guest 익명 01-28 5053
4837 갈수록 짠돌이가 돼가고 있는것 같네요... (12) LV guest 익명 01-25 5351
4836 연애 상담좀 부탁 드려요.... (4) LV guest 익명 01-22 4726
4835 일한 수당 받을수 있나요?? (6) LV guest 익명 01-18 3974
4834 일자리 (5) LV guest 익명 01-17 4223
4833 수습기간때 짤릴수도 있나요 (11) LV guest 익명 01-16 5844
4832 보통 여자소개받을때 (8) LV guest 익명 01-16 7184
4831 토목직공무원과 경찰공무원중 무얼할 지 준비할지 고민중입니다. (5) LV guest 익명 01-14 5809
4830 (한번만읽어주세요)일하던 직원 강제연행으로 정신과치료... (6) LV 2 송짜 01-13 5277
4829 연락을 해볼지 말지 고민이네요.. (15) LV guest 익명 01-12 5632
4828 이건무슨... (6) LV guest 익명 01-11 4459
4827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어떻게 생각하는지? (21) LV guest 익명 01-09 8191
4826 아래 비트코인이 어떤지 문의드린 사람입니다. (19) LV guest 익명 01-09 5715
4825 옆에 직원때문에 미쳐버리겠습니다. (7) LV guest 익명 01-09 7487
4824 버스 차고지에서 (3) LV guest 익명 01-07 5975
4823 개인택시와 사고나면 합의는 어떻게 해요? (13) LV guest 익명 12-30 5871
4822 여자인데 연애상담 부탁드려요 라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13) LV 2 우하핳하 12-30 7082
4821 10년 만에 여자친구 처음 사귑니다. 근데 고민이 있습니다. (21) LV guest 익명 12-30 9103
4820 첫 데이트 때 실수 만회하게 제발 조언 좀 (3) LV guest 익명 12-29 4532
4819 우울증 약 구할 방법 없을까요? (5) LV guest 익명 12-28 4326
4818 진로 고민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정비사 Vs. 공인중개사 (3) LV guest 익명 12-28 3995
4817 여친이 생겼는데 뭐랄까 헷갈립니다. (13) LV guest 익명 12-26 6975
4816 순금반지 낀 손가락에서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4) LV guest 익명 12-26 5973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1/3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