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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데 연애상담 부탁드려요ㅠ 핳..

  • LV 2 우하핳하
  • 비추천 2
  • 추천 17
  • 조회 7277
  • 2017.11.27 08:15
안녕하세요 저는 규모가 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알바하고 있고 상대 남자분은 거기 직원인데요.
그 분께서 알게 모르게 저를 좋아한다는 티를 내고 다니세요.
예를 들어서
저를 힐끗힐끗 쳐다보던가 대놓고 쳐다본다던가 시선이 느껴져서 같이 쳐다보게 되면
당황하면서 고개를 돌리시고
제가 흘려서 그냥 한 말을 기억해서 티나지 않게 슬쩍 챙겨주시고
다른 사람이랑은 얘기 잘 하는데 저랑 있을 때는 사람이 딱딱하게 굳어서 어버버 거리시고 손도 떨고..

사실 인터넷 들어가서 (제가 모솔이에요..ㅠ) 남자가 좋아할 때 검색하면
남자는 티 팍팍내고 먼저 들이댄다 이런 글이 많은데 이 분은 소심하셔서 예외인 것 같거든요.
이 분도 마찬가지로 연애경험 별로 없으신 것 같고..
저 또한 성격상 낯도 있고 소심하고 심지어 남사친도 없어서 정말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언제 한번은 맘 먹고 사적은 아니지만 일적인 질문 옷자락 슬쩍 당기면서 이거 뭐예요~? 이러면서 많이 물어보고
주방 쪽에 들어가서 숟가락 젓가락 같이 닦으면서 은근 슬쩍 스킨쉽도 해보려고 했고
홀에 나가서는 그 분이 위치한 구역이 바쁜 것 같아 제 구역이랑 그 분 구역이랑 제가 겸사겸사 같이 해주기도 했어요.
일적으로 물어볼 거 있다고 갠톡도 했구요.
그 날도 어김없이 동공지진 일어나시더니 다음 출근날 부터
사람이 더 딱딱하게 굳은 거예요.
너무 부끄러움이 많으 신 것 같고 아무래도 직원분이다 보니까 주변시선을 많이 의식하시는 것 같은데
이럴 때는 그냥 돌직구가 답인가요?
정말 돌직구가 답이라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조용히 말하는게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톡 문자로 고백하고 싶지 않아요. 말로 얼굴보고 고백하고 싶어요.

PS. 저랑 그 분이랑 5살 차이이고 적어도 공적으로 엮인 직장동료분들은 다 모르세요.
저랑 그 분 사이가 뭔가가 있다는 걸.

추천 17 비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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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4 아하그렇구…
님도 마음이 있으면 밥 먹자고 살짝 불러내서 돌직구 하라고 쪼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LV 1 케스커
일단 사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둘이서 식사하는 시간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공적인 시간과 장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으니까요.

혹시나 여자가 먼저 그런 얘기 꺼내는거에 자존심 상해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냥 시작도 하지 않는게 낫구요.
LV 2 hjuki
돌직구 날려드리자면
남자분이 여자분 좋아한다는 느낌 전혀 안듭니다.
LV admin 허니스
솔직히...기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자분이 정말로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  남자분이 먼저 얘기할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도 고백이나 호감표현이 없다면, 그때 다시 고민게시판에 상황을 올려주세요!!
LV 2 우하핳하
밥을 어떤 식으로 먹자고 할까요?
LV 4 아하그렇구…
예로 오늘이 무슨 날인데 약속 없으면 저녁이라도 할래요?아님 나 이영화 보고 싶은데 같이 갈분 없으니 같니 볼래요?아님 남자 사람친구 생일선물 고르는데 같이 좀 가줄래요?(선물 고른후 식사)부모님 생신이신데 선물 고르는것좀 도와 줄래요? 등등 핑계는 많습니다.....
LV 1 비에니베이…
용기없는 남자는 여성분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와주면 고마워합니다.

주변에 어디 맛있다던데 먹어봤느냐 가보고싶은데 안가봤으면 같이 가보자 이런식으로 얘기하세요.

그렇게만 해도 이미 님이 좋아하는거 알겁니다.
LV 1 곰탕곰탕탕
남자분 성격 알겠네요. 눈만 마주쳐도 손떨고 어버버할정도로 숫기가 너무 없는사람은 일하다가도 님 보면 당황해하고
실수할수도 있을테고 그럼 윗사람들 눈에 좋게 보이지않겠죠 당연히.
님은 잠깐 알바하는거라해도 그분은 직원이라면서요. 그분한텐 직장이에요.
일하는데서 썸타고 연애하면 남자분한테 좋은말 안나와요. 연애를 하시려거든 사적인 자리에서 하세요.
LV 2 우하핳하
곰탕곰탕탕님 말씀 들어보니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전 단순히 그 분이 숫기가 없으셔서 그런 행동을 하는 줄 알았는데 ‘직원’이니까 더 그럴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와 그 분이 만약 연애를 시작해서 안좋은 식으로 (사실 알바와 직원 연애는 많이 드무니까요)
소문이 나면 막말로 전 그만두고 다른 알바 구하면 그만이지만 곰탕님 말씀대로 그 분 앞으로의 직장생활이 탄탄하진 않을거예요.
조금 더 제가 신중하고 배려있게 최대한 해가 되지 않도록 잘해봐야 될 것 같아요.
현실적인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너무 고마워요.
LV 5 제5의물결
20대 초중반의 연애경험이 없는 여성분에게 "옳다~" "그르다!"
말씀을 드리기 보다는 몇 가지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부분들에
이야기 해 드릴께요.

먼저, 상대 남자분에 대한 감정이 무엇인지 조금 살펴 보셨으면
해요. 사연만으로는 알 수가 없지만, 그 남자분이 작성자님에게
좋아하는 티를 내고 다녀서 단순한 호기심이 생긴것인지 말에요

또한 사연 속 남자분의 경우 좋아하는 감정 때문에 움츠리거나,
손을 뜨는 것과 같은 행태를 한다고만 볼수도 없어요. 언급하신
남자분의 행태와 작성자님의 관심이 고백을 하려는 감정단계에
까지 다다르게 했다면 부족하거나 착각일 수도 있어요.

여담이지만, 연애를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성적인
관계까지 가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대요. 연애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하셨으면해요.자신의 몸과 마음을
쉽게 충동적, 실험적으로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가지고 싶은 물품이나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때도 재료며 맛과
비주얼 등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보고 신중을 기하는데, 하물며
첫 연애를 정보도 부족하고 경험 없는데 진행부터 하려 한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더 다분해 질 수도 있어요. 연애의 경험 유무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어떻게 연애와 관계를 했는지
등과 같은 것이 관건이에요.

상대의 직업이나 능력, 외모, 성격, 환경 등의 요건들을 살피는
것을 말씀 드리는게 아니라, 그 상대를 충분한 시간 살펴 보고,
다른 장소나 환경에서도 차분히 알아 보고 하셔야 되요. 또한,
가장 많이 실수와 오류를 범하는 예가 있는대요. 그것은, 많은
남자의 경우, 여성에게 좋아하다고 일방적으로 따라 다니면서
상대방이 발을 헛디디거나 감정적으로 느슨해질때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의 이익과 욕망등의 목적들을 위한것인지
좋아하는 감정인지 잘 구분을 하셔야 되요.

자신의 경험들이 이후에 다른 연애에 있어서, 작성자님에게는
상처가 되어서 방해하거나, 심하면 사랑을 할 수도 없게 될 수
있어요. 또한, 이전 연애경험으로 인한 물질적, 신체적, 정신적
빚은 고스란히 작성자님과 또는 다음 사람이 대신 갚아야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을 하고 있어요.

짧게 몇 마디의 말로 언급만해서 의미가 정확히 작성자님에게
전달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연애! 조금만 더
신중히 해서 작성자님이 정말로 사랑하게 된 그 분과 행복하고
이쁜 추억 만드시길 바라요!!!
LV 1 더블루씨
아주 단순한 생각입니다만. 제 생각에 상대남자분이 자기를 좋아하는지 명확한 판단할 수 없다면,
거울 보세요. 그리고 그 남자분 주위에 여자들보다 자신이 이쁘면, 그 남자가 님께 관심있다는 긍정적으로 봐도 됩니다.
하지만, 님이 보시기에 상대남자분이 눈이 높고, 자신보다 나아보이면, 님이 착각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이나, 남자들은 통상 외모를 많이 봅니다. 자신이 판단하기 어려우면 친구들에게 물어보셈...
단순하지만, 나름 정확하다고 봅니다.
LV 2 호동아밥먹…
젊을때 여러 이성 만나봐서 나쁜거 없습니다. 일단 대화도 많이 해보시고 만나보세요
LV 3 Atom1986
부럽네요. 제가 그런 타입의 남자거든요. 그런데 전 항상 잘 된 적이 없는 루저...

일단 그 분 입장에선 본인 직장인데 함부러 판단하고 다가갈 수 없어요. 성격상의 문제도 있지만 삶의 터전인데 잘못했다간
그 터전이 망가져 버리니깐요.

일단 본인이 맘이 있음을 확실하게 표현 하시구요(ex. 다른 남자와는 확실하게 다르게 대하기)
남자분 성격상 다가갈수록 계속 움추리게 돼 있어요. 맛조개 잡듯이 하세요.
너무 급하게, 너무 강하게 다가가면 무조건 숨고 절대로 잡을 수 없습니다.
마음이 있음을 표현하데 살살,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며 3달정도는 걸릴거 생각하고 시작하세요.
그러면 좋은사랑 이뤄질 수 있을 겁니다.

제 글을 읽을지 모르기에 살짝만 써 놓고 가요. 조언이 더 필요하시면 글 남겨줘요 ^^
LV 2 우하핳하
와 진심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이에요. 여기에 글 올리길 잘 한 것 같아요.
상황을 대강 말씀드리자면 그 직원분은 홀에 있다가 주방으로 넘어가셨어요. 원래 주방직원분이셨는데
주방에선 승진(?)이 좀 어렵나봐요. 승진하시고 주방으로 다시 돌아가셨어요.
어떻게 보면 좋은 거겠죠? 저나 그 분이나 주변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편이고 소심하니까 주위 시선이 예전보다는 분산되니까요.
이제 그 다음부터가 문제네요. 직원분은 더이상 홀에서 근무를 안하시니 마주칠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하하핳
제5의 물결님 말씀 듣고 제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는데 저는...확실히 좋아하는 거 맞아요.ㅋㅋ
처음엔 그 분이 저 좋아해주시는 거 저랑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제 외모만 보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완전 철저히 무시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닌 게 느껴져서 그 느낌에 감동받아 좋아하게 됐어요. 좋아합니다ㅋㅋㅋ (부끄)
Atom1986님 말씀처럼 길게 보고 있어요. 조마심 나서 급하게 다가가다간 모든게 조심스러운 이 상황이 최악으로 갈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신중하게 천천히 다가가되, 마음을 표현하라는 건 단 둘이 있을 기회가 생기면 조금씩 제 마음을 보여주면 된다는 거죠?
맛조개 비유 맘에 들어요. 나중에 그 분이랑 잘 된다면 맛조개 표현을 인용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조언 부탁드려요ㅋㅋㅋㅋ
LV 5 영원사랑
고민하시는 보면 그남자도 괜찮은듯,  헤어질수 있다는 전제로 언제든 사귀세요
연애한번이 뭐 큰대수라고요
고민하시는 만큼 행복한 시간은 줄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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