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사고 싶은 것인지
꼭 사야 하는 것인지
그게 중요하죠.
희소성 때문이라고 해도 가격이 10배나 올랐다는 것은........

저라면 몇 가지 따져 볼 듯합니다.
1. 정말 내가 소유 하고싶은지
2. 이 물건이 나에게 어떤 면에서 필요한지
3. 사도 끝까지 안질릴 자신이 있는지

내가 정말 그걸 필요로 하는것이고 원하는지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지
내가 그 가격을 지불하고 살 수 있는 여건인지
부합한다면 사죠.

지금 5만원이 없어도 크게 아쉽지 않다면,
그리고 그것이 자신에게 5만원 정도의 즐거움을 줄거라고 생각된다면
꼭 필요한 물건이아니더라도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걸 사서 그만큼 행복하다면 그리고 희소성이 있어서 비슷한 가격대에 되팔수도 있다면 뭔진 몰라도 100만원이라도 사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사야하는 물건은 꼭 사야된다는 주의라 얼마든간에 꼭 사고 그랬는데 막상 사놓고 보니 그게 그렇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만족감을 주더라도 얼마못가더라구요. 그래서 당시의 기분에 취해서 덜컥 사버리는 그런 소비습관을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이제는 무슨 물건을 살때는 며칠을 기다리면서 생각을 해보거나, 비슷한 종류의 다른 물건도 비교도 해보고 사전작업?을 많이 해보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면 5만원짜리 하나 살때 이런저런 고민으로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면 어느새 눈에 10만원짜리가 들어오고, 그러면 이번에는 10만원짜리를 놓고 살까말까를 고민을 해보다가 어느덧 또 월급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15만원짜리를 눈독들이게 되고, 이런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이게 정말 나한테 필요한 물건인가 싶기도 하고 (필요하면 당장 샀었겠지만), 정말 필요한 물건은 가격이 얼마든간에 여력이 된다면 사겠지만, 이렇게 고민되고 갈팡질팡한다는 자체가 정말 나에게 지금당장 필요한것인지, 아니면 뭔가 단순히 소유욕에 이끌려 사고싶은건지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나는 사봤는데 사놓고선 대용품이 있어서 사용하질 않으니 그냥 뭐랄까 헛돈 쓴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