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목만 보면 뭐 당연한 내용이라 생각하겠지만
요즘 정말 생각이 많습니다
전 연애경험이 적은 편도 아니고 솔직히 눈치가 없는 편도 아닌데
취업하기 전에 남자들이 그냥 저 자체를 보고 다가왔다면
28살 이후로 임용고시에 합격한 이후 소개를 받거나 만난 남자들은
제 직업에 관심을 보이고, 아버지가 하는 일, 어머니가 하는 일, 집안 환경, 남동생의 직업이 좋은데 동생의 직업에도 관심 보이고 이것저것 엄청 재는 느낌입니다.
저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저걸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둘 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직업이나 환경이 나쁘지 않아서 좋아하는지, 아니면 제가 서른살인데
제가 과거에 직업이 없을 때 연애한 남자들은 아직 어려서 결혼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저런 것들을 굳이 안 따지고 저를 만났는지...
남자들이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이것저것 재는건지, 아니면 제 직업을 보고 좋아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부모님 세대에는 여자가 주부인 것이 흔했지만 지금은 맞벌이 아니면 살기 힘들정도로 불경기라고 하는데
남자도 여자 직업이나 환경을 볼 수 밖에 없나요?
요즘 소개 받거나 지인의 친구들이 저에게 관심 보일 때 직업이나 환경에도 관심을 보이는데 그게 너무 훤히 보여서 그게 너무 싫습니다. 진짜 눈치 없는 남자들은 아버지는 뭐하시나 엄마 직업은 뭐냐 물어보기도 하고요.
맞벌이 하면 200~300벌거 500~600 버니까 그 마음은 이해는 하는데 좀 씁쓸하네요
결혼은 현실이라는데 그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여기 남자분들도 많아서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하면 여자가 아무 일 안하고 집에서만 있어도 상관 없나요?
아니면 결혼하고 맞벌이는 필수로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