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통해서 알게된 여자가 있습니다.
두번만나고 좋아한다고 했는데 아직 이르다고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세번째 만났을 때 새벽까지 같이 술마시며 있다가 집에 바래다 주는데 갑자기 집에 가기 싫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어디가고 싶냐고 하니 공원으로 가자더군요..
공원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있는데 얘가 갑자기 "나 지금 눈감는다" 하면서 눈을 감길래
키스 할려고 하다가 도저히 용기가 안나기도 하고 아직 사귀는것도 아닌데 왜 이러나 싶어서 안했습니다.
눈을 뜨더니 멍청이라고 하더군요...
오늘부터 사귀는건가 보다 하고 그다음부터 은근슬쩍 손을잡았습니다.
여친 대하듯이 행동하다가 헤어질때 차안에서 뽀보 하고 헤어졌는데
그 다음부터 연락이 뜸해지더니
어느날 말하기를 그날밤 일은 내가 술김에 그런거라고 오해하지 말라더군요..
그 이후로 간간히 연락은 되지만 전화는 안받고 만나자고 해도 묵묵부답이네요..
제 눈치없는 행동에 마음이 확 돌아선걸까요... 아니면 진짜로 술김에 그런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