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이미 좋아한다고 고백한 여자와 친구로 세번째 보는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저는 운전땜에 안마심)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집에 가기 싫다길래 한강공원에 가서 앉아있다가
얘가 내 앞에서 눈을 감았는데도 갑자기 찾아온 기회에
용기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놔둬버린 이야기 였습니다.
그대로 키스를 하고 mt로 갔으면 커플이 되었을까...
술김에 한 행동이었을뿐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었을까...
그 이후로 카톡으로 거절 통보를 받고 친구로는 괜찮다는 말에 나름 안심했지만
꽁냥꽁냥 하던 느낌은 사라지고 이제 그만 연락하길 바라는 듯한 느낌의 카톡 대화...
그렇게 낙담한채 3일정도 연락을 안하면 다시 연락 와서는 근황과 고민을 털어놓고,
주말되면 나들이가고 싶다 하길래 같이 가자고하면 고민하는 듯 하다가 끝내는 흐지부지 되고...
다시 매일 선톡을 보내면서 간단한 이야기 주고받다가도 어느순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다시 손을 놓았습니다...
그래봤자 3일째네요...
매일 생각나는데 떨쳐내고 싶은데. 계속 생각나고 회사일에도 지장이 있네요...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는 생각에서인지 더 그런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