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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자간호사에 대해 궁금합니다.

  • LV guest 익명
  • 비추천 8
  • 추천 5
  • 조회 5932
  • 2016.09.07 21:54

한 전문대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살면서 관심잇고 흥미있는 분야에서 일한다는게 정말어려운 일이라지만

제가 다니고잇는 과에대해서 흥미가 전혀 1도 붙지않습니다.

그래서 흥미있던 간호학과를 생각하고 있는데 

자퇴를 하고 다른학교 간호학과를 갈려고요.

혹시나 일하시는 남자간호사분 계시나요? 일했던분이나

일이 정말 고되고 힘들다는데 정확히 어떻게 힘든지 궁금합니다.

갈수록 간호학과에서 남자졸업자수는 늘어나고 뽑는 남자간호사수는 적다고 하더라구요

퇴직도 정말많다고 들었습니다.

근무하시거나 근무했던 남자간호사분이나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시는분들 계시면

어떤점이 힘들고 어떤점이 괜찮은지 답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 5 비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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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4 헌트
군대 안갔음 국군간호사관학교 가시고, 아님 간호장교로 가심 나름 할만하다고 들었는데,

간호사 육체적으로도 힘듭니다. 여자든 남자든간에 수간호사 되기전까지는 야간일이 많고 간병도 해야 하는터라 고된 직업이에요..
LV 1 skldjflksdf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남겨보는데요 현재 남자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한명입니다

일단 시작부터 말하면 비추천합니다...

말그대로 정말 고되고 힘들고 정말로 힘듭니다 학교다니는동안 여자들 등살에 살기도 힘들고 공부도 힘들고 실습도 힘들고

현재 3년차인데 왜 난 이길을 선택했을까 하며 항상 후회합니다 일해보니까 남자로 오래 일할 직업도 아니고...

얼마전에 티비에서 보면 태움의 문화 그거는 일부분이고 시작일뿐입니다

정말 밥도 못먹고 일하고 화장실 가기도 힘듭니다 매일 하루에 퇴근하기전까지 서서 근무만 하고

미국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뭘해도 의사 따까리는 간호사가 맞습니다

교수들은 의사들 이길수 있을것처럼 학창시절땐 가르치지만 막상 일해보면 개뿔 개똥같은 소리고

개같은 희망만 좋은 말만 해줍니다 하지만 임상에선 전혀 희망적인 일이 일어나지도 않고요

일하는거에 비해 정말 박봉이고 지금 무슨과에서 공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 과 공부 쭉하시고 졸업하세요

정말 간호사 비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돈이 궁금하실텐데 어느병원을 가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연봉이 많이 안오릅니다

어디서 개떡같은 소문이 돌아서 간호사 돈많이 준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1년차랑 2년차랑 월급이 10만원이 차이가 안납니다

10년이 지나도 20만원이 차이가 안나는 병원이 대다수 입니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일할 맛도 안납니다 차이도 안나니

제가 구린병원에 있는거 아니냐 하고 질문이 들어 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big5 라고 불리우는 병원중에 한군대서 일 하고 있고요 개같이 바쁘고 개같이 힘들고 언제 때려쳐야 하나 맨날 고민합니다

월급도 같은 나이에 친구들 보다 돈도 많이 못받습니다 차라리 공대 나오셔서 취직하시길 바랍니다

돈도 더 받고 일하기도 더 편합니다 (제 주위 친구들과 비교해보기에)
 
제발 이상한 귀에 좋은 소리만듣고 선택하지마세요 나쁜말을 듣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간호학과의 길로 빠지게 되신다면 정말 큰마음먹고 입학하시길 바랍니다...
LV 1 한귤
저도 남자간호사 중의 한명으로 윗분의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긴말은 위에서 다 하셔서 하지않겠습니다
위에분 말이 다 맞고요 더 하면 더했지.....
여튼 돈벌고, 취직하고싶으면 간호사를 하는게 아니라 다른길을 하세요..
정말 후회많이하고 오래못합니다
저는 이만..
LV 5 배트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몸을 쓰는 것이 나은지, 머리를 쓰는 것이 나은지 정도만 파악한 뒤 직접 부딪치는 게, 돈을 벌면서 일을 가장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이야 유명한 직종이지만, 세상에는 내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직업들이 있습니다.
사람들 만나다보면, 아.. 저런 직업도 있구나 싶을 때가 많아요.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 주제 넘게도 그 분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일단 부딪쳐 하루하루 이겨나가다 보면, 사람 인연이 이렇게 저렇게 연결이 되면서 내 자리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흥미가 1%도 없어 자퇴를 하고 다른 대학 기웃거릴 시간에, 그냥 빠르게 졸업하고 사회에 진입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대학 간판을 유명 대학으로 바꾸겠다면 말릴 수 없지만, 그저그런 간판으로 바꾸실 계획이라면 그럴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LV 2 구쌍이
음....저도 지금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는 본인만 하고 싶으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방대학병원 다니고 있는데요 월급은 일한만큼 주는거니깐요 많이 주면 그만큼 많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호사 면허증이 있으면 꼭 병원에서만 근무안해도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저는 추천합니다 단, 힘들긴 합니다
학교 공부도 생각보다 힘들고요 또 아무래도 여자 들이 많아서 그런것도 힘들고요(전 학교 다닐때 여자가 비율이90% 넘었어요)
제 친구는 다니던 직장 그만 두고 이제 간호학과 1학년 입학한 친구도 있어요 저는 추천인데 맘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LV 1 늉뉴늉
성적은 되나요? 하긴 지방으로 가면 성적무관인데가 많으니 걱정은 없겠고.
암튼 간호사 나쁘지 않아요
죽을때까지 체력만 되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음.
단, 남잔데 여자들 사회에서 잘 버티는게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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