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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어요

  • LV 2 khg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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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056
  • 2016.11.28 19:50

헤어진 여자친구는 24살이고 저는 27살이고요

 

130일정도 사겼는데요 몇일전부터 여자친구 가게일이 바빠지고 나에게 소홀해진다는걸 제 스스로 느끼고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오빠에 대한 나의 마음이 예전같지가않다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권태기비슷한거니까 우리 극복할수있다 12월 달에 여행가기로했자나 우리 조금만 힘내자 이런식으로 하니까

웅 우린 극복할수있어 다음달에 놀러가서 추억많이 만들자 이런식으로 대답오고 잘 마무리 됬다생각했거든요

 

근데 오늘 헤어졌네요

 

정말 사람이 이렇게 배신을 때리는경우가 있나요 카톡으로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습니다

 

이별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친이 엄마에게 말씀을 드렸다네요 남지친구 생겼다고요

근데 엄마 반응이 노발대발이였다고하더라구요

 

"내가 저러니까 얘기를 안하는거지" 라고 하더군요

 

여튼 저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있으니 부모님께 말씀드린거라 생각하고 믿음이 가서

딸키우는 부모입장에서는 다 그렇다 오빠랑 만나면서 더 떳떳한 모습보이고 처신과 행동잘하고 부모님 걱정안끼쳐드리게 하면된다 우리잘할수있다

라고 얘기하니까 고마워라면서 잘지내자 우리 이런식으로 좋았습니다

 

이 여자애가 전남친만났을땐 어쩔수없이 걸려서 오픈하고 만났다하길래

부모님이 아셔도 그렇게 큰 문제안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셨나봅니다

 

그런걸 알면 얘기를 하면 안되는걸 본인이 더 잘알텐데 왜 얘기를해가지고

엄마한테 얘기하고나서 저녁에 아빠한테도 얘기할꺼야 아빠 반응괜찮으면 조만간에 밥먹자 라고 하더군요

저는 저를 많이 좋아하니까 노력하는게 보이니까 이제 오픈할준비가되서 말씀드렸나보다하고 안심하고있었는데

 

몇십분후 ..

 

이거 카톡내용을 진짜 올리고싶네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장사하고 그일만 도와주면서 크다보니 부모 울타리에서 24살이 되도록 아직 못벗어난거같고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는가바요

 

오빠..우리 못만날거같다

엄마 아빠 반대가 너무 심하다 오빠 시험준비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엄마아빠가 한얘기 오빠가 알면 상처받으니까 그냥 이까지만해야될거같다 미안해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의문이라 물어봤습니다

 

너가 설득하려고 해봤냐 오빠 지금은 직장이없지만 조만간에 취직하는데 지금 노력하고있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보이니까

엄마아빠에게 너를 믿어달라고 설득은 해봐야되지않냐 너가 오빠를 좋아한다면 그게 일단 최소한의 방법아니냐라니까

 

설득해봤자라네요?...

 

제 생각엔 저를 좋아하는마음이 얼마전부터 떠나서 어느정도 헤어질각오를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반응괜찮으면 계속 만나고 아니면 헤어져야겠다라는 핑계거릴 만들었다고 밖에 안보여집니다

 

만난지 오늘이 129일 밖에안됬는데 무슨 20대초반여자 20대중후반 남자가 당장 내일모레 결혼할거처럼 하는게 이해가안됩니다 20대떄는 연애 가볍게 하지 않습니까 머 당장 결혼전제로 만나야되는거도 아니고 무엇을 보고 나를 판단하는것이며

무슨 헤어지자고 변명할게 그렇게 없어서 저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네요

 

이 여자가 직장이 있는거도아니고 부모님 치킨집하는데 가족들끼리 일하고있는데 부모 밑에서 그렇게 갇혀서 사는거같아요

도대체 무슨말을했길래 말하면 오빠 상처만받는다카는지 뭐가 잘나서 그런식인지도 모르겠고요

 

딸키우는 부모님 입장은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여동생이 두명있기때문에요 엄마 아빠의 반응을 잘알죠

하지만 제 동생들은 반대해도 잘만납니다

정말 저를 좋아한다면 몰래만나자 라던가 아니면 정말 설득을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어쩔수없는거겠지만

오빠 나는 이제 당당하게 만나고싶어 가게일이나 도와주면서 일만 할래 남자만날때가아닌거같다 미안해 그동안고마웠어

 

이런식으로 카톡으로 얘기를 다 하네요

 

정말 제가 내일모레 30일이 생일입니다 근데 생일선물 제대로 받았네요 최악의 생일이 아닐까싶네요

 

정말 우리 관계가 이렇게 가벼운 관계였단걸 오늘 느꼈고 이 여자에 대해서 배신감과 실망감 차라리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거같습니다 

 

이별하면 힘들어야 되는데 힘든게 아니고 어이가 없습니다 아침에 연락 잘하다가 점심먹고 이별했네요

 

마지막으로 보고 느끼는게 좀 있으라고 문자로 강한말 한마디 보내려는데

유효하지않은 번호라는거보니 벌써 번호까지 바꿨네요 참 무섭네요

 

오빠미안해 부모님이싫어하셔 설득하나마나야 미안해

이게 성인이 이별할떄 할말인가요

 

힘내라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 4 비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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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1 개지존
힘내세요
여자분은 왠지 이별할준비를 하고있었던것 같네요(냉정하지만 ㅠㅠ)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면 부모님한테 작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만나겠죠
24살에게 너무 많은 생각을 바라지마세요 여자는 23살 24살 25살 될때마다
외모든 가치관이든 생각이든 다 달라져요
아직 어리고 24살에 결혼생각이 없었을것이고,
여자친구분의 주변 친구들의 남자친구와 님과 많이 비교가 되었을겁니다
분명 말은 안했겠지만요(했을수도 있지만 글에 딱히 언급이 안되있어서욤)
여친도 SNS에 자랑하는것 올리고 싶고 그러겠지요
그냥 팩트 폭력하자면 ㅜㅜ
여친님은 당신의 모든 지금 현재상황을 사랑할만큼이 아닌 사랑이었다는거죠
내 마음과 상대방 마음이 절대 같을수는 없어요
나랑 헤어져야 좋다는데 더이상 잡을 이유 없겠지요?힘내세요 글쓴이님
빨리 좋은 직장잡고 안정되면 다른 좋은 여자분 만날수 있을거에요
LV 2 khg1130
감사합니다
sns에 자랑같은건 많이 올리더라구요 근데 안좋아지면서 그 횟수가 줄어들었죠
저도 이제는 받아들였기때문에 모든사진과 그 여자하고 관련된건 다 지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LV 2 khg1130
그리고 이별을 준비할꺼면 준비할때 솔직하게 얘기해서 빨리끝내지 왜 질질끌다가 말도안되는 부모님 변명되면서 그렇게 할까요
참 생각이 짧은 여자인건 확실한거같아요
LV 1 개지존
비슷한 경험담으로나마 답변드렸습니다만
더 보태자면요
더 좋은남자 생길때까지 기다리다가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만 남자는 생겼어서 헤어졌는데 좋은남자는 아니었어요(여친있던놈이었죠~~ㅠㅠ)
이유나 정당화 합리화 시키지 않고 우리를 더 빛내는데 투자하도록 해요
저도 지금 이악물려고 하고 있습니다
LV 2 야이넬샤
힘내셔요..
저도 24살 생일당일날 최악의 선물을 받았죠.
제가 좋아하고 고백할려고 했던 여자아이와 그사실을 아는 믿었던 형이 사귀고있다네요
그것도 제가 그형한테 소개할때 분명 내가 좋아하고 고백할아이라고 했던아이였는데 ㅋㅋ
거기에 그형이 먼저 술취해서 전화했대요. 저보단 낫자나요.
인연이아니셧던거에요. 아니면 시간이지나 인연이면 다시만나시게될거에요.
그냥 지금 삶에 만족하시고 열심히사셔요 안그럼 살기힘든 대한민국이니까요 ^^
힘내셔요
LV admin 허니스
빨리 잊으세요...  더 좋은 분 만날겁니다.~~..

나중에 좋은직장 다니면서 더 나은 여자 분 만나서 연애하면 되는 겁니다.~~
보란듯이 ~~ 더 좋은 분 만나시면 되요~~ 홧팅!!~~
LV 1 삐약삐약병…
애기도 아니고 잘헤어지셧어요 ㅎ

더 좋은분 만나실꺼에요
LV 2 dbdbqp바보
힘내시고 원빈급,강쇠급 아니라면 취직부터 하세요;
LV 2 불가리스웩
님이랑 비슷한 경우 겪은 1인 입니다. 27살이시고 시험중이시면 공무원(?) 준비중일수도 있으시겠네요. 제가 공무원 준비하러 26살때 노량진 들어간지 2달 됬으려나 여지없이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그쪽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해서 헤어진건 아니지만 취업도 않한상태에 불확실한 공무원 준비... 그때부터 여자친구는 결심을 한거 같아요. 이별뒤 번호까진 바꾸진 않았었지만 다시 만나자는데 싫다 라는 답변만 하더군요. 저는 6년 사귀다가 헤어진거에요. 130일... 저에 비해 조금 적어보이는군요. 차라리 잘되셨습니다. 마음 다 잡고 시험 준비 잘하셔서 취업부터 하세요. 이게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직업부터 갖고 연애하는게 순서 인것 같군요. 힘드시겠지만 잊으십시오~ 젊자나요 ^^ 취업준비 만만치 않습니다~ 화이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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