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좀 있으신분 계실지 모르겠어요..
이혼하려고 준비 중인데 겁이 나네요 살림만 한 사람이라서
걍 말해볼게요...
처음 바람핀거 알게 된건 회사동료 와이프한테 적나라한 통화내역을(핸드폰 꺼진줄 알고 대화한거더라구요)
듣고 눈앞이 캄캄하고 아찔하더군요
그땐 이혼 생각했지만 혼자살기 겁이나서 포기했어요
그때 어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지나고 잘못했다 하고 그런일
없었다 하고 친구와이프 욕도 하길래 믿었죠
그후로 전 이상한 여자가 되었어요
핸폰 위치추적 통화내역 녹음 등등...
어제 회식이 있다면서 일찍 올게 술먹지마 하더군요 ..
낌새가 이상하더라구요 위치추적 안돼고 통화도 안돼고..
설마 설마 하면서 자동통화 돼는걸 보냈어요..
우선요 회식이라면 시끌 시끌 해야하죠?
나중에 집에와 하는말 셋이 있었데요..근데 10분가까이 티비소리만 빵빵하게 들리고...
대화 없이 10분간 티비들 보시나요 술먹을때??
간혹 신음 ..숨소리...여자목소리 들리고 전화가 끈겨서 바로 다시 했죠
그땐 말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머라 머라 하더니 "사랑해 글고 친구한테 넘 심하게 장난하지마!"
도대체 멀 한걸까요 아니 알아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부끄러워 떠들어 보네요
인터넷 뒤저서 잡음제거 해보려니 저한테 무리더라구요..
정신차리고 혼자 살아 보려구요..더이상 미련도 아쉬움도 없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