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주째 되는 28살 남입니다.
여자친구는 25살이고, 저희는 대학교 과cc입니다.
(과안에서 알사람들은 다 알고있어요.. 시험기간에 같이있는 모습 많이봐서)
2주동안 서로 알콩달콩 잘지내다가 2주가 지난후부터 차갑고, 쌀쌀맞은 카톡을 보며 먼가 이상하다는 생각을했습니다
그러던 이번주 월요일에 같이 5월중순에 있을 아디다스 마라톤 대회에 나갈 운동연습을 하자는 얘기를 했고, (사귀기전에 서로 같이 아디다스대회에 참가하자고 약속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얼떨결에 지원해서 선발이 됬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부담되서 대회나가기를 취소할지 고민중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만, 여자친구는 운동을 무척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회라 생각하지말고 즐기면서
힘들면 걷고, 같이 손잡으면서 걷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여친은
"그리고그냥 말나온김에 얘기할게.. 오래만났던 전 남자친구랑 헤어진뒤로 그뒤에 누구를 만나도 마음을 열지못했어 오빠만나기 전에 만났던 사람도 그랬었고 사실 2주넘기기가 힘들더라구" 라고 하고는 이어서
"그냥 사실 내가 책임감없이 정한거같긴해서 나도 좀 생각하고있는데... 서로 뭔가생각할 시간이 필요할거같아"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마라톤대회라고 해서 부담이 컸구나.. 나는 같이 즐기자고 했던거였는데 아디다스 마라톤은 너랑 힘들때 손잡으면서 걷고싶었어 " 그리고 "솔직하게 니맘 말해줘서 고맙다!! 오빠가 얘기했지? 천천히 알아가면서 노력하겠다고~ 내옆에서 항상 챙겨주고 싶은 맘이 커서 고백했고, 또 그래서 더 솔직하고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었어~ " 라고 하니
여친은 다시 "통보하듯이 얘기해서 미안해 그냥 이런 상태로 계속 만나면 둘다 힘들어지니까 얘기해야겠다 싶었어" 라고 해서 제가 오늘 얼굴보자고 하니 오늘은 바쁘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이후에 만난지 2주만에 권태기인가 싶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당분간 연락을 끊어라고 하는 얘기밖에 없고,, 사실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