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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빅뱅 멤버들에게 피해 줘..헤어진 가족사진 보는 기분, 아픔과 고통"

  

탑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황동혁 극본, 연출)의 홍보 인터뷰에 임하고 자신이 활동했던 그룹 빅뱅의 멤버(GD 지드래곤, 태양, 대성)에 대해 언급했다.

탑은 "솔직히 말하면, 저라는 사람은 빅뱅이라는 팀과 전 회사에 제가 저지른 과오로 인해 너무나 큰 피해를 준 사람이다. 그래서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얘기했던 사람이다. 이제 저 혼자서 무언가를 해나가는 것은 그것에 대한 뭇매 또한 스스로 감내해야 하는 것이고 질타 또한 제가 감내해야 하는 것이지만, 제가 피해를 준 팀으로 다시 들어가면 어쨌든 저라는 사람의 과오의 꼬리표가 멤버들에게도 붙는 것이라서 면목이 없고 저 스스로도 괴로움이 커서 저는 떠나겠다고 말을 한지 오래됐었는데, 아무래도 재결합을 원하는 팬분들이나 그런 분들의 글을 볼 때 저 조차도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저로서는 확실하게 해두고 가고 싶었지만, 이렇게 11년 만에 기자님들을 만나고 말씀드리는 것처럼,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었고,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의 글을 보고 멤버들의 사진을 볼 때에는 죄책감으로서, 사실은 떠난 사람인 제가 헤어진 가족 사진을 보는 것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그 아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무정이 아닌 그런 방법을 택한 것 또한 경솔했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뜻은 그게 아니었다"했다.

탑은 또 "멤버들과는 현재로서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확히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조금 진정되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저 조차도 사실은 너무 미안한 마음도 커서 아직까지 선뜻 연락은 못 하고 있다"면서 "지금 애매한 부분이 많이 있다. 이 자리에 있지 않은 멤버들이나 있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이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미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가 된 후부터 정확히 5년에서 6년 전에 떠나겠다고 한지 오래됐다"고 못박았다.


탑은 이날 그룹 빅뱅에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해 빅뱅 데뷔 18주년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를 빅뱅 그룹 사진에 태그한 팬들의 계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차단했던 데 대해서는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것이 괴로워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빅뱅을 제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빅뱅 멤버들은 찬란하고 아름다운 20대를 함께 한 가족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에 함께 했던 사진을 보는 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만큼 괴롭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빅뱅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미안해서, 염치가 없어서 그룹을 떠난 사람입니다. 저는 확실한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이나 아직도 저를 기다려주시는 팬분들께 희망 고문을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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