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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가슴 만지는 아빠는 없지 않나요”…두 얼굴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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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5 14:37
경기도 양주의 한 보호종료아동센터 대표로 있는 목사가 아이들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호종료센터는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자립 센터다.

지난 14일 JTBC는 목사와 아버지라고 불리는 보호종료아동센터 대표가 센터에서 밤에는 술판을 벌이고 이이들을 수시로 성추행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터 대표이자 목사인 안모 씨는 지상파 한 유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보호종료아동의 아버지를 자처했다.

2000년 4월 방영된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안씨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JTBC가 입수한 영상 속 안씨의 모습은 키다리 아저씨와는 다른 존재였다.

피해자 중 한명인 A씨는 “센터에서는 처음부터 딸, 엄마, 아빠 이렇게 부르니까 처음에는 너무 행복했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빠라고 불리는 안씨와의 관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했다.

A씨는 “센터에서 성폭행을 세 번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금 기억나는 한 날짜는 2020년 7월 16일 안씨 생일날었다고 말했다.

A씨는 안씨로부터 폭행도 당했다고 했다.

또다른 피해자 B씨는 “딸의 가슴을 만지는 아빠는 없지 않나”라면서 “진짜 저희 가족은 없어서 원래 가족이 이런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C씨는 “안씨 앞에 있으면 엉덩이는 그냥 기본적으로 만졌던 것 같고 가슴도 만졌다”고 했다.

안씨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안씨는 “전혀 성폭행이나 성추행은 없었다”며 아이들이 먼저 접근했고 친밀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폭행에 대해서는 훈육 차원이었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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