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흉기난동 용서한 친부 결국 살해… 30대 남성, 징역 10년 선고에 즉각 '항소'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6
  • 조회 3513
  • 2021.04.16 22:12
과거 자신의 흉기난동 관련 수사기관에 선처를 호소했던 친부를 결국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박모씨(32)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8월23일 서울 마포구 소재 아버지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이용해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7일 만에 경북 포항 게스트하우스에서 검거됐다.

박씨는 아버지가 국가기관의 사주를 받고 자신을 몰래카메라 등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해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앞서 2015년 7월에도 집에서 칼을 휘둘렀다. 당시 아버지는 수사기관에 아들의 선처를 호소했고, 가정법원은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는 박씨의 재입원을 권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임에도 자신을 낳고 지원한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거들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피고인이 피해자를 둔기로 살해한 사실은 합리적으로 증명됐다"면서 "다만 조현병을 앓고 있어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 자체는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온 박씨는 이날 재판에서도 아버지와 함게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속 남성이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선고를 들은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추천 6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1 황월량
맙소사,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없군.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632 [단독] 광주서 경찰관 3명,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 LV 3 조이준 04-19 20
20631 "옆집에서 악취가"..서울 강남에서 40대 남성 고독사 LV 2 한강데이트 04-19 26
20630 [속보] 정부, 의대 '2천명' 증원 물러섰다 LV 2 한강데이트 04-19 19
20629 부부싸움 후 생후 6개월 딸 아파트 15층서 던진 20대 엄마, '징역 7년' LV 2 한강데이트 04-19 16
20628 "쿠팡 로켓배송 잡는다"…네이버쇼핑, 당일·일요배송 시작 LV 1 파파라티 04-19 26
20627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LV 1 파파라티 04-19 21
20626 [속보] 코로나19 진짜 엔데믹 온다…5월부터 병원서도 마스크 의무 해제 LV 1 파파라티 04-19 26
20625 이웃 택배 훔친 40대女, 경찰특공대와 대치 끝 검거 LV 2 공복엔금주 04-18 40
20624 [단독] 이미주,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 중…가수 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 LV 2 공복엔금주 04-18 42
20623 베트남 신부의 속내 "한국 국적 따고 이혼이 목표" LV 2 공복엔금주 04-18 49
20622 광주 실종 여중생, 300km 떨어진 이천서 발견… 빌라 제공 남자 조사 LV 2 공복엔금주 04-18 45
20621 오늘 서울역 사고 .jpg LV 2 멸치칼국수… 04-18 52
20620 "엄마 빨리 와줘" 울면서 전화온 딸…급하게 달려갔더니 / JTBC LV 2 멸치칼국수… 04-18 40
20619 '1인가구 1000만 시대' 소형아파트 인기…잠실 12평 아파트 11억 LV 2 산뜻한백수 04-17 46
20618 ㄷㄷ현재 삼성성황.jpg LV 2 산뜻한백수 04-17 130
20617 베란다로 2층 여성집 침입한 3층男, 바지 벗고 TV 보다 도주 LV 2 산뜻한백수 04-17 51
20616 [단독] 부산서 대동맥박리 환자 또 사망…"대학병원에 수차례 전화했지만 거부" LV 2 산뜻한백수 04-17 37
20615 전 남친 폭행에 여대생 숨졌는데.. 가해자, 몇 시간 만에 풀려났다 (1) LV 2 산뜻한백수 04-17 58
20614 무슬람사회 고질병이 동성(특히소년) 강간임.JPG LV 2 산뜻한백수 04-17 40
20613 약혐)최근 일주일 사이 일어난 어이 없는 사망 사고들 (1) LV 2 아메리카노… 04-17 59
20612 안산 자동차 부품 공장 대표 끼임사고로 숨져 LV 2 아메리카노… 04-17 44
20611 설악산서 연락 끊긴 20대, 두 달만에 숨진 채 발견 (1) LV 2 아메리카노… 04-17 44
20610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서 또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이후 5명 숨져” LV 2 아메리카노… 04-17 30
20609 오타니라면 그럴 수도...급여 계좌에 3년간 로그인 안해... 피해자였다 LV 3 메생이전복 04-16 47
20608 초등학교 '생존 수영' 의무화했더니…물엔 안 들어가고 참관 수업 LV 3 시네키노 04-16 63
20607 [속보] 정부, 의대 2000명 증원 계속 추진 결정 LV 3 시네키노 04-16 44
20606 [단독] 스쿨존서 차량에 치인 4세 남아 사망...운전자 "미처 못 봤다 LV 2 초코바나냥 04-15 74
20605 1호선 의왕역 사망사고 전말 LV 2 초코바나냥 04-15 101
20604 한밤중 고속도로에 내린 여성… 카니발 추돌에 사망 LV 2 초코바나냥 04-15 70
20603 故 박보람 소속사 "부검 결과 타살·자살 흔적 없어" (1) LV 2 초코바나냥 04-15 62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