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음주측정 거부하고 두차례 도주한 경찰 간부…"술 안마셨다"(종합)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8
  • 조회 2916
  • 2020.12.08 23:00
광주 한 경찰간부가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두차례 도주까지 했지만 음주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간부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35분쯤 북구 양산동 한 음주단속 현장에서 북부 한 지구대 소속 A경위가 단속지점에 이르자 자신의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500m가량 뛰어 달아나던 A경위는 뒤쫓아온 경찰관에 붙잡혔고 경찰과 함께 순찰차에 탑승해 측정 장소로 함께 이동했다.

하지만 음주단속 현장에 내린 A경위는 순찰차에서 내리자마자 경찰관 사이를 비집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차량 내부 소지품과 차량 번호를 조회해 A경위의 신원을 특정한 후 거주지로 찾아갔지만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음주 측정을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경위가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도주하면서 GPS추적도 하지 못해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튿날 오전 8시30분쯤 A경위는 북부경찰서로 자진 출두해 음주측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10시간이 지난 후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0.000%'로 음주가 감지되지 않았다.

두차례 음주단속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음주 측정값이 나오지 않으면서 A경위는 음주 운전자가 아닌 '음주 의심자'로 일단 분류됐다.

또 해당 경찰간부가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도주한 정황은 명백하지만 음주측정 장소에서 '3회 고지'가 이뤄지지 않아 음주측정 거부 혐의도 적용받지 않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채혈 측정'이 진행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사고로 의식이 없거나 호흡 측정이 불가능한 경우 사후 영장을 받아 채혈 측정을 진행하거나 음주 측정 대상자 본인이 채혈 측정을 요구해야 가능하다"며 "음주가 감지되지 않은 대상자에게 무작정 채혈 측정을 요구할 수 없어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해 공직자들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추천 8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503 김정은 "통일은 절대 없다 , 동족이라는 개념도 삭제해라" (1) LV 1 아메리카노… 03-29 122
20502 "사람이 물렸어요!" 일촉즉발 긴급상황 LV 1 아메리카노… 03-29 115
20501 마약하고 몸에 불 지른 주유소 직원…전신 화상 LV 1 아메리카노… 03-29 97
20500 샤오미 전기차 디자인.jpg LV 2 피곤하다피… 03-29 89
20499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근황 ㄷㄷㄷㄷㄷㄷㄷㄷㄷ LV 2 피곤하다피… 03-29 120
20498 노숙자가 시신 다리 들고 거리 배회... 美 발칵 뒤집은 사건 LV 2 피곤하다피… 03-29 88
20497 선거 조작할까 봐”…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LV 2 피곤하다피… 03-29 75
20496 서울시에서 월 20만원씩 뿌리니까 서울시민 알아둬라 LV 2 피곤하다피… 03-29 93
20495 만삭 전처 찾아가 살해…“응급 제왕절개, 아기 태어나” LV 2 피곤하다피… 03-29 70
20494 서울 성북구서 13중 연쇄추돌… 사상자 최소 13명 LV 2 피곤하다피… 03-29 75
20493 4명 타면 300원만 내면 된다? 오지마을 주민의 발 '브라보 택시' LV 2 멸치칼국수… 03-28 109
20492 [속보]'또래 여성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 결과 발표 LV 1 아메리카노… 03-27 103
20491 서울 이태원서 60대 독거노인 고독사…사망 열흘 지나 발견 LV 1 아메리카노… 03-27 88
20490 실수로 여자 화장실 들어간 男…"급해서 그만" 해명 안 통한다 LV 1 아메리카노… 03-27 137
20489 [단독] 의사대출 ‘닥터론’ 제한 시작… 사직하면 회수 LV 2 한강데이트 03-27 74
20488 속보 )영국 해리 왕자가 디디의 성상납 고객으로 밝혀짐.jpg LV 2 한강데이트 03-27 103
20487 故이선균 부친, 오늘(27일) 별세…전혜진 시부상 LV 2 한강데이트 03-27 83
20486 [단독] 술 마시다 "죽고싶다"는 친구에게 '도와주겠다'며 흉기 휘두른 20대 男 LV 2 한강데이트 03-27 80
20485 공무원 직원 이름 익명으로 표기시작. LV 2 초코바나냥 03-27 85
20484 [단독] 티아라 아름,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이송 후 치료 중 LV 2 초코바나냥 03-27 97
20483 계약직 여교사 컵에 '정액 테러' 남고생 LV 2 초코바나냥 03-27 100
20482 심근경색인데 대학병원 진료 거부…90대 할머니 사망 LV 2 초코바나냥 03-27 72
20481 알리, 테무 직구에 진짜 큰일났다는 한국 중소기업들 근황 ㄷㄷㄷ LV 2 초코바나냥 03-27 122
20480 5000만원 인출 문자에 '화들짝'…새마을금고 신입 직원이 빼돌려 LV 3 메생이전복 03-26 101
20479 속보) 볼티모어 소방 "교량 붕괴는 대규모 사상자 사태" LV 3 메생이전복 03-26 86
20478 [속보] 괴산군청 새내기 공무원 숨져..'직장 내 괴롭힘' 감사 LV 3 메생이전복 03-26 72
20477 [속보] 서울 시내버스노조 총파업 찬성 88.5%로 가결 LV 3 메생이전복 03-26 61
20476 [속보]정부 "전공의 복귀해도 처벌 불가피…시기·기간 당과 논의" LV 3 시네키노 03-26 86
20475 기아 신형 자동차 근황.jpg LV 2 공복엔금주 03-26 109
20474 8차 코로나 백신접종 근황.jpg LV 2 공복엔금주 03-26 104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