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만취한 50대 아들 살해한 노모에 20년 구형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5
  • 조회 2949
  • 2020.10.20 22:49

만취한 50대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노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76)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아들이 술만 마시는 게 불쌍해 살해했다’고 말했다”면서도 “피고인이 76세의 고령이고 경찰에 자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아들이 술만 마시면 제정신일 때가 거의 없었다”며 “희망도 없고 진짜로 너무 불쌍해서 범행했다”고 울먹였다.

 

재판부는 76세 노모가 체중 100㎏을 넘는 아들을 가로 40㎝, 세로 70㎝ 크기의 수건으로 목졸라 살해할 수 있는지 의심했지만, A씨는 “아들이 술을 더 먹겠다고 하고 여기저기에 전화하겠다고 했다”며 “뒤에서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는데 정신이 있었고 수건으로 돌려서 목을 졸랐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한 게 아니라 저산소증을 보인 뒤 병원으로 옮겨져 숨졌다”고 밝혔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가 범죄를 저지르기 전까지 모친을 대상으로 한 아들의 가정학대가 일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날 결심 공판 전 A씨의 딸은 증인으로 출석해 “오빠가 평소에도 만만한 엄마를 때렸다”며 “이혼하고 양육비도 보내주지 못해 아들을 못 보고 돈벌이도 못 하니 엄마만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의 목을 졸랐다”고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B씨는 만취 상태였으나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이 사는 아들이 평소 술을 많이 먹고 가족과도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추천 5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443 짱깨들이 개발작중인 넷플릭스 작품 ㅋㅋㅋ LV 2 삼치꼴통 03-24 232
20442 레전드 성폭행범 LV 2 삼치꼴통 03-24 273
20441 꽃뱀 참교육하는 검사 LV 2 삼치꼴통 03-24 413
20440 변호사가 알려주는 성범죄 무고 상황을 뒤집는 방법 LV 2 삼치꼴통 03-24 278
20439 요즘 성형 수준 LV 2 삼치꼴통 03-24 280
20438 일본에서 인기라는 한국 음식 뷔페 (2) LV 2 삼치꼴통 03-24 299
20437 인도 마사지 잘한다는 유튜버 LV 2 삼치꼴통 03-24 251
20436 클럽 화장 전-후 (1) LV 2 삼치꼴통 03-24 254
20435 대마 먹은 닭 LV 2 삼치꼴통 03-24 196
20434 음주단속 레전드 LV 2 삼치꼴통 03-23 280
20433 짱깨듀스 101 사고 LV 2 삼치꼴통 03-23 214
20432 가정 내 총기사고 LV 2 삼치꼴통 03-23 179
20431 1억뷰를 기록한 영상 LV 2 삼치꼴통 03-23 178
20430 하수구 청소 LV 2 삼치꼴통 03-23 156
20429 유럽, 10년만의 ‘유턴’...탈원전 폐기 LV 2 삼치꼴통 03-23 133
20428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려는 이유 LV 2 삼치꼴통 03-23 181
20427 결혼 막차 40대 여자들이 하는 짓거리 LV 2 삼치꼴통 03-23 228
20426 진실은 거울 안에 있다 (1) LV 1 삼치꼴통 03-02 490
20425 우주에서 본 핵폭발 (1) LV 1 삼치꼴통 03-02 764
20424 전기차 무셔~~ LV 1 삼치꼴통 03-02 544
20423 남친이 다른여자 챙겨줘서...기뻐하는 여친 (2) LV 1 삼치꼴통 03-02 1160
20422 한국와서 성형수술 받은 40대 (2) LV 1 삼치꼴통 03-02 966
20421 [속보]천안 목천 산불 '바람4m/s' 진화에 어려움 LV 2 멸치칼국수… 03-24 113
20420 9월부터 운전면허 남에게 빌려주면 형사처벌 받는다 LV 2 멸치칼국수… 03-24 85
20419 식사 한번에 무려 6억원…억 소리 나는 ‘우주 식당 LV 2 산뜻한백수 03-24 106
20418 김수현측 열애설 사실무근, 김새론 의도 알 수 없어 LV 2 산뜻한백수 03-24 127
20417 "초등학교 앞 50m av배우 모인다니... 성인 페스티벌 반대 청원 등장 LV 2 산뜻한백수 03-24 112
20416 경기도 160억대 전세사기 또 발생 LV 2 초코바나냥 03-23 98
20415 [속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 2명 체포" LV 2 초코바나냥 03-23 93
20414 '마약 혐의' 오재원, 결국 구속… 국민 영웅, 포승줄 묶여 이대로 사라지나 LV 3 인생초기화 03-22 146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