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월요일....... 다음 주 개봉 예정인 명량을 시사회로 보고왔습니다.
다들 아시듯 단 13척의 배로 명량 앞바다에서 왜군 130여척을 막아낸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리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엔 웃을 여유가 없습니다. 어쩌면 웃는다는게 불가능한 처절하게 암담한 조선과 우리 수군, 이를 가지고 놀고 비웃는 왜군만이 있으니까요..... 그냥 오가면서 있을 법도 한 농담 한마디 조차도 없습니다.
승리가 아니라 살기에 급급한 조선과, 반대로 승리는 땅집고 헤엄치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쉬우니 그 공적을 독차지하기 위한 왜군의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만이 있을 뿐입니다.
고문과 투옥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과 왜군 이전에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뒤덥힌 병사들과 백성들과 싸워가며 그렇게 해전을 준비한 이순신 장군께선 후반 한시간동안 쉴 세 없이 몰아치는 해전을 통해 조선에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줍니다.
철저하게 이순신 장군과 명량 해전 하나에 촉접을 맞춘 영화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최민식 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집중하다 보니 강력한 투톱으로 적장으로써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줄 알았던 류승룡의 존재감은 많이 미흡합니다.
관람 전 우려했던 해상전의 CG도 영화의 흐름이나 작품성을 헤칠 정도의 큰 문제 없이 합격점을 줘도 될 정도의 퀄러티를 보여줍니다.
솔직히 너무 볼 영화가 많은 이번 여름 명량 그냥 넘어갈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1순위 강추 영화가 되버렸네요.....
절대 맹목적 애국주의와 영웅주의를 지독하게 혐오하는 사람임에도 순간순간 솟아나는 울컥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주말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절이나 한 번 하러 나갈까 합니다.... ^^;;
다들 아시듯 단 13척의 배로 명량 앞바다에서 왜군 130여척을 막아낸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리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엔 웃을 여유가 없습니다. 어쩌면 웃는다는게 불가능한 처절하게 암담한 조선과 우리 수군, 이를 가지고 놀고 비웃는 왜군만이 있으니까요..... 그냥 오가면서 있을 법도 한 농담 한마디 조차도 없습니다.
승리가 아니라 살기에 급급한 조선과, 반대로 승리는 땅집고 헤엄치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쉬우니 그 공적을 독차지하기 위한 왜군의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만이 있을 뿐입니다.
고문과 투옥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과 왜군 이전에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뒤덥힌 병사들과 백성들과 싸워가며 그렇게 해전을 준비한 이순신 장군께선 후반 한시간동안 쉴 세 없이 몰아치는 해전을 통해 조선에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줍니다.
철저하게 이순신 장군과 명량 해전 하나에 촉접을 맞춘 영화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최민식 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집중하다 보니 강력한 투톱으로 적장으로써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줄 알았던 류승룡의 존재감은 많이 미흡합니다.
관람 전 우려했던 해상전의 CG도 영화의 흐름이나 작품성을 헤칠 정도의 큰 문제 없이 합격점을 줘도 될 정도의 퀄러티를 보여줍니다.
솔직히 너무 볼 영화가 많은 이번 여름 명량 그냥 넘어갈까 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1순위 강추 영화가 되버렸네요.....
절대 맹목적 애국주의와 영웅주의를 지독하게 혐오하는 사람임에도 순간순간 솟아나는 울컥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주말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절이나 한 번 하러 나갈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