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잊고 있었는데 아래 글 쓰신 분 보고 급 생각났네요.
다행히 저는 제돈 주고 본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친구 지인분께서 시사회 당첨권을 양도해 주셔서
친구랑 같이 보러갔는데요.. 하...진짜.. 친구랑 저랑 계속 중간에 "야 이런 씨xx 나가서 저녁이나 먹을까"
계속 이러고 봤습니다.
근데 끝까지 다 보고 나왔죠.. 그때만큼 제 인생에서 결단력이 필요한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단력있게 행동했다면
배라도 불렀을텐데..(물론 다 안보고 나왔다면 그만큼 또 기분이 드러웠겠지만)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 많았고(컨저링은 무서워서 못보겠어서 나간다면 여기서는 비웃으면서 시간 아까워서 나가는 분들..)
진짜 징그럽고 무섭고 추리극 스릴러극 이런거 기대하고 봤는데 와....진짜... 이건 뭐 웃겨서 웃는게 아니고
병크같아서 웃곸ㅋㅋㅋㅋ얼탱이 없어서 웃곸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진짜 의문인게 김창완 아저씨 정도면 더 좋은 작품 찍을 수
있을텐데 왜 이런영화 찍나 싶었어요... 그래요 김창완아저씨는 연기 정말 잘하셨어요. 사이코패스연기 지존.
근데 스토리 병맛에 나머지 배우분들이 연기 다 발로 하시고. 일단 스토리 자체가 없어요.
보고 나서 되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보지 마세요. 정말 돈 아깝습니다.
그 양도해준 친구 지인 분이 저희가 하도 평이 구려서 미안해가지고 다른 표를 또 얻어다 주시면서 사과할 정도로
병맛이었어요.. 모르겠네요 제가 작품 보는 눈이 없는 건진 몰라도 진짜 이건 참을 수가 없었습니닼ㅋㅋㅋ
제가 제 인생에 최악의 영화 중에 '다세포소녀'가 있는데요( 저 이거 극장에서 봄/ 같은 시기에 괴물 상영중....ㅎ)
다세포 소녀랑 맞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