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컨저링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정말 흔한 소재인 엑소시즘에 관련된 귀신과 퇴마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게 실화라는 점에서 일반 다른 엑소시즘관련 영화에 비해 느껴지는 공포가 다른 것 같습니다.
영화화 하면서 과장되고 첨가된 부분도 있겠지만 그걸 떠나서 bgm이나 연출, 구성이 공포를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무서운 장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무서운 장면이 잔인하거나 징그럽거나 폭력적이거나 하는 장면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컨저링의 감독이 <쏘우>를 연출한 감독인 걸로 봐서 저는 그냥 "<쏘우>보다 무서운 장면이 없다" 라고 이해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 소위 말하는 쪼는 맛 그런걸 되게 잘 살렸고. 무서운거 정말 못보시거나 아니면 보긴 잘 보시는데 밤에 자꾸 생각나서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무서움 타는 그런 분들은 보는 걸 다시 생각해보심이.. ㅎㅎㅎ
제가 영화 봤을 때 제 주변에서 보던 다른 분들이 우시는 분들도 계셨고 중간에 그냥 나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제 친구도 거의 가리고 못볼 정도? ㅋㅋㅋㅋㅋㅋ
근데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지 집에서 그냥 컴퓨터로 혼자 보는 건 별로 인듯합니다. 웃음이 전염된다고 하는 말 처럼 공포심도 전염된다고 옆에서 사람들이 무서움에 떨면서 봐야 나도 더 무섭고
그렇게 무섭게 즐겨줘야 공포영화의 백미라고 생각하는데 사운드도 영화관처럼 빵빵하지 않고 화면도 너무 작은데다가
혼자 보면 영화관에서 볼때보다 확실히 공포감이나 그런게 덜 할 거 같습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영화관에서 보시는거
정말 추천이요. 저도 무서워하진 않는데 볼때는 잘 놀라고 즐기면서 보는 편이라서 그런지 ㅋㅋ 두번 봤는데
두번 다 처음 본거처럼 계속 놀랐네요 ㅋㅋㅋㅋ 솔직히 돈이 아깝거나 후회하진 않았습니다. 영화끝나고 나서 나오면서
정말 잘 만들었다 대박이다 하면서 나왔네요.
저는 좋았습니다. ㅋㅋㅋ 아직 못 보신 분들 계시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