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임신 전에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는지는 임신 여부와 직결된다. 또 임신 중에 어떠한 생활을 하는지는 출산과 직결된다. 또 어떤 출산을 했는지가 차후 모유 수유와 관계된다. 생명을 낳고 키우는 흐름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건강한 임신을 위한 몸의 준비는 임신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 전부터 시작된다.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은 몸이 차가워지는 것은 임신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몸을 차게 하는 생활이 일상적으로 돼 버렸기 때문에 일반 여성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몸이 차가워져 있어 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식후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그 한 예이다. 식후가 아니더라도 하루에 몇 잔씩 마시는 사람이 많다. 그다지 알아차리지 못하겠지만 커피는 몸을 차게 하는 음료이다. 커피가 주로 더운 지역에서 재배되는 이유는 그 지역 사람들의 몸을 식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커피가 아니더라도 사탕수수, 파파야, 파인애플 등 열대 특산의 과일, 수박이나 오이 등 여름이 제철인 작물은 몸을 차게 한다. 냉방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뜨거운 여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차게 해주어서 지나치게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았지만 현대는 여름에도 냉방병을 주의해야 하는 시대이다. 하물며 추운 겨울에도 이런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병문안에 열대 과일을 들고 가는 것도 조심하자.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을 먹지 않거나 배를 차게 하지 않도록 옷을 잘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성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운동이다. 만성 운동 부족인 사람이 많다. 운동 부족으로 혈액 순환이 나빠져 자연히 몸이 차게 된다. 

리드미컬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운동에 의해 세로토닌이라는 자기 긍정적이고 안심하게 해 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많아지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안정된다. 임신 중에도 적당한 운동을 해서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을 늘리는 것이 순산에도 도움이 된다. 

임신과 출산을 미래에는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적극적으로 할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은 생각보다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행동을 하게 되면 자연히 생각도 따라오게 된다. 그것을 위한 한 좋은 방법이 운동이다. 물론 임신을 원하는데 좀처럼 되지 않아 고민인 사람에게도 좋은 개선책이 될 수 있다. 그를 위해서도 먼저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굳이 헬스장이나 요가 교실 등 번거로운 것을 신청할 필요 없이 청소기를 돌리는 김에 걸레질을 하는 등 활동량을 늘리고 두 세 정거장이나 지하철 거리 정도는 도보로 걸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행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생각만 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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