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떼쓰는 아이 교육법

  • LV 1 ysjpsj
  • 비추천 1
  • 추천 7
  • 조회 7738
  • 유아토크
  • 2014.10.06 12:45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떼쓰는 아이들을 자주 만나 볼 수 있지요? 어떤 아이는 바닥에 드러누워 온몸으로 떼를 쓰기도하죠. 아이들은 왜 그렇게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떼를 쓰며 집착을 할까요. 아이들은 성장 발달 상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들면 그 물건은 '필요한 물건'이라로 인식을 하게되고 그렇기 때문에 '꼭 가져야만 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아이는 '울음'과 '떼'라는, 자기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효과적은 무기로 부모를 설득하려합니다. 이럴 경우 부모의 반응은 대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의 모습 모두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 

 

'지는 부모'는 떼 쓰는 아이에게 꼼짝도 못하는 부모입니다. 아이가 울면서 떼를 쓰면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다주거나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말지요. 나중에회를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에도 이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맙니다. 이런 부모들 같은 경우는 아이가 울면 큰 일 날 것처럼 인식을 합니다. 아이가 울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화가나는 사람도 있고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 그 상황을 벗어나고자 떼 쓰는 아이의 요구를 무분별하게 들어주게 됩니다.

 

 이렇게 부모가 아이의 모든 요구를 들어준다면 아이는 크게 떼를 쓰거나 울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훗날 더 큰 화를 불러오게 되죠. 아이의 자존감은 왜곡되어 이기적인 아이로 변하며,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제라는 것이 부족한 사람으로 자랄 수도 있으며 한 번 화가 나면 그것을 억누르지 못하는 다혈질로 자라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아이들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며 타인을 사귈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기는 부모'는 아이의 요구를 완강히 거부하는 부모입니다. 아이가 울면서 떼를 쓸 때 부모의 입장에서만 그것을 판단하고 거절합니다. 지는 부모와는 반대로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지요. 그러나 이러한 부모의 유형도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에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부모의 유형은 아이에게 패배감을 느끼게 하여 자존감에 상처를 주죠. 

 

 

결국 자전거는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아이와 부모는 무엇을 배웠을까요? 부모는 이겼고 아이는 졌습니다. 아이는 이 과정에서 자존감이 형편없이 구겨졌으며 힘에 대한 복종을 배웠습니다. 이처럼 이기는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패배감이라는 씨앗을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그것을 원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죠.

 

그러면 부모는 떼 쓰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떼쓰는 아이에게 무뚝뚝하게 "안돼, 그거 사줄 돈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 아닙니다. 떼 쓰는 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은 아이의 욕망을 이해하고, 소원을 인정한다는 말을 해주는 것이죠. 

 

위의 엄마는 '이기는 부모'처럼 아이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소망을 존중하고 생각을 인정한다는 차이가 있지요. 저는 이런 부모를 '존중하는 부모'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아이를 존중할 줄 아는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일이 없지요. 그러나 이처럼 말해도 아이는 울고 불며 떼를 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아이에게 전달한 공감과 존중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 마음 속 깊은 곳을 따뜻하게 해주는 씨앗이 되었지요. 아이가 계속해서 울고 있고 이런 말들도 전달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이의 소망과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공감을 말했다면 아이를 안고 그곳을 벗어나면 됩니다. 절대 화가나서 소리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아이에게 못사줘서 미안하다는 말도 할 필요없습니다. 

 

 

부모로서 떼 쓰는 아이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심적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소원을 들어줘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은 부모의 본능이죠. 그래서 아이가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을 하면 부모는 무의식 중 그것을 사 줄 수 없는 답답함과 실망감을 느낍니다. 때문에 떼 쓰는 아이에게 화를 내며 무정하게 "안돼"라고 말하고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화를 내지말고 아이의 소원을 인정해보세요.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지 않고 떼 쓰는 아이에게 대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 7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1 1035Co
* 비밀글 입니다.
LV 2 캐롤린
좋은글입니다만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죠..
LV 5 만수씨2
아이가 자라면서 컨트롤하기 점점 더 힘들어 지는 듯 싶네요. 가끔 말도 안먹힘니다. 사춘기되면 얼마나 힘들어야 할까요...
LV 1 늙돼쁜지
이론적으로는 정말 쉬운데 막상 사람들 많은 곳에서 떼를 쓰면 거의 모든 부모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죠.
LV 1 mmmmg
지금도 조금씩 떼쓰는데 어떡할까요 ㅋㅋㅋㅋㅋ에후
LV 1 히루이
좋은글이네요 실천의 쉽지만은 안겠지만 노력해볼 가치는 충분한듯해요
육아,임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 유아토크 환절기 갑작스런 코피, '알레르기 비염' 의심하세요 (1) LV 3 은초딩 10.02 7436 7
50 유아토크 요즘애들데꾸 외식들하시나요?? (14) LV 1 이쁜은이 06.05 7447 28
49 유아토크 높임말 (6) LV 1 kmspsj0324 09.03 7449 7
48 유아토크 좋은 부모되기 위한 10계명 (2) LV 1 ysjpsj 10.07 7458 13
47 유아토크 우리 아기 딸꾹질 ~ (10) LV 1 YJANG 12.03 7460 21
46 유아토크 육아 수면 교육 어떻게 하시나요? (10) LV 1 보봉이 02.25 7460 23
45 유아토크 애기 아토피 관리 어찌하시나요 ???? (4) LV 2 가다랑이 06.29 7466 19
44 유아토크 3개월된 아들을 가진 아빠입니다 (26) LV 1 세주니 01.29 7479 37
43 유아토크 아랫입술빠는아기 (3) LV 1 mmmmg 12.09 7482 18
42 유아토크 오늘 26개월 딸이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갔습니당. (13) LV 1 s날개달기 03.02 7488 26
41 유아토크 말 더듬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4) LV 3 은초딩 11.11 7490 21
40 유아토크 조카가갑자기 (10) LV 1 uub동진 09.04 7511 8
39 유아토크 폐렴구균 백신, 꼭 4회차까지 맞히세요 (1) LV 3 은초딩 10.02 7513 8
38 유아토크 아픈 아기를 위한 특별한 이유식 (2) LV 3 은초딩 09.30 7529 8
37 유아토크 소변량 많은 6개월 아기 기저귀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7) LV 1 s날개달기 03.05 7556 24
36 유아토크 현재 급여가... (5) LV 1 임씨맨 09.30 7571 7
35 유아토크 일본 출산/유아 용품이요 (6) LV 1 폭풍존슨 06.06 7585 22
34 유아토크 애기는 1살때가 가장귀엽지않나요?? (13) LV 1 jungsunghwan 05.10 7586 23
33 유아토크 사는게 무엇인지 (10) LV 1 사태 05.13 7590 19
32 유아토크 19개월 아기.. 밤에 잘 자나요?? (6) LV 1 불량껌 01.12 7623 27
31 유아토크 초등학교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 LV 1 태영맘dlek 03.02 7640 25
30 유아토크 환절기, 아이 건강을 지켜주는 한방차 (1) LV 3 은초딩 10.02 7675 8
29 유아토크 26개월 여아 육아 고민 (4) LV 1 sunbw98 05.12 7692 23
28 유아토크 떼쓰는 아이 교육법 (6) LV 1 ysjpsj 10.06 7739 7
27 유아토크 초딩 드림렌즈 어떤가요? (8) LV 1 juide 10.11 7755 18
26 유아토크 유치원, 어린이집 파벌 (15) LV 1 꽃신사 03.10 7765 44
25 유아토크 1살된 아이에게 치즈, 햄 등 먹여도 될까요?? (13) LV 1 이긔 02.15 7790 28
24 유아토크 아기 온몸에 열꽃 (8) LV 3 북극정신 06.02 7848 24
23 유아토크 4살 여아..변비에 좋은방법이 있을까요? (16) LV 1 깜짱112 04.06 7870 25
22 유아토크 폐렴+바이러스장염+두드러기ㅜㅜ (9) LV 2 광주의별1 02.10 7907 23
Prev11 12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