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재주도 없고 풀어 쓸말도 없는데. 그냥 써 봅니다.
추석때 가족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다들 시댁갔다가 매형들이랑 누나들이랑, 조카들 부쩍부쩍 거렸는데, 매형들과 저는 술을 진탕 먹고 매형들은 주무시고, 저는 그래도 일어나서 밥먹고 11시 쯤 잠 좀 잘까?하고 누었습니다. 그런데 아낭내들이 모여서 여러 잡담을 하던 중 그 이야기를 들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계속 머라머라 이야기하니 씨끄러워서 듣게 된 건데.
누나가 추석 날이라 시댁에 갔습니다.
그 시댁에는 저도 한번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가 웃긴게... 개발지역이 되었는데, 한쪽은 땅들을 안팔아서 집들이 허름하고, 좀만 옆으로 가면 시내권입니다.
아파트며, 카페등등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곳입니다.
하여간 시댁은 좀 허름한 집인데.. 땅 값은 디디 하다고 하더이다.
옛날 집이니 구조도 그렇고 그렇게 크지도 않는 집인데, 비유하면 옛날 홍콩영화보면 나오는 그런 풍경???
상상이 되실련지 모르겠으나, 허름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이 집은 시어머님만 사십니다. 누나랑 매형이랑 같이 살자고 하긴 했지만, 집을 떠나지 못하고 혼자 사시기 때문에
추석때 이렇게 와서 음식장만 좀 하러 갔습니다.
누나는 몸이 좀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음식 장만하랴 하니 너무나 피곤하여 방에서 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옆에 누군가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지러랍니다.
근데 그 느낌이 가위처럼 몸이 못 음직이게 압박이 오는 느낌이 아니라. 가위는 느끼지 않았는데 기분 좋지 않게 구석에서 자꾸 자신을 처다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을 뜨고 구석을 보는데. 남자 형태로 보이는사람이 자신을 주시 하고 있었고, 눈이 마주치자 겁주듯히 자신에게 날라왔다고 합니다.
너무나 놀라서 소리를 질렸고, 그러자 검은 연기 처럼 쏴~하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본 내용은 제가 경험한게 아니라서 짧고, 말재주가 없어서 별 무섭지도 않습니다만, 정말 그러한 존재가 있기는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약해서 보는 허상인지는 정말로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체가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은 솔직히 믿기 어려운 겁니다. 저 또한 몸이 엄청 좋지는 않습니다만, 매일 운동하고 잔병도 없어서 이런 무서운 이야기라고 들으면 어 그래~~ 하고 마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더러운 느낌을 받아 본적은 있습니다. 그래서 긴가 민가 하는데,
사람이 위협에 닥치면 그에 대한 기운을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여자들의 느낌을 무시하면 안되듯히 어느 누구나 뭔가 불안한 날이 있기는 마련입니다.
제 아버지, 어머니가 사고 날때, 참 기분도 않좋았고, 내비게이션도 말도 안듣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광주까지 가시는 노 부모님을 보내는게 그날 이상하게 기분 좋지 않았는데, 한 시간 후 교통사고 났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고는, 아버지가 내비 때문인지 기를 잘 못 들었고, 유턴하는 과정에 대형 화물차가 그냥 막 달려와서 받아다고 합니다.
옆을 치고 갔는데, 다행이 아버지, 어머니는 교통 후유증 정도지 더 이상은 아니더라구요.
보통 화물차하고 받으면 앞 날라가고, 부러지고, 삶을 마감한다고 봐야하는데. 정말 다행일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경험은 가지고 있으시라고 생각합니다.
귀신보는 이야기가 끝난 가운데... 여러분의 경험담 좀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