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종교가 종교인지라 명절 차례는 지내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도 둘이서 명절기분은 좀 내보자 싶어서 제사는 안지내니까 떡하고 튀김하고 사서 둘이서라도 먹자 싶어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시내버스들도 오늘따라 전부 꽉꽉 채워서 달리고 택시를 타자니
길들이 많이 막혀서 택시비가 장난이 아니겠길래 둘이서 옷가게들 보고 뭐 그럼서 걸어서 내려갔었는데
시장 초입에 딱 들어서자마자 후끈후끈한 열기들이 느껴지고 북적북적 대는게 장난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랑 둘이 아직 전골목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러네라고 하면서
전골목 들어서는데 허걱 자칫 잘못해서 거기서 넘어지기라도 하는순간 아~이대로 저승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자칫 잘못하면 진짜 여기서 내가 밟혀죽는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오늘 체험하고
죽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골목골목마다 제수용품 사러온분들 명절음식이나 떡사러 온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저는 저희지역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정말 처음 알았네요
거기다 애는 애대로 잃어버려서 애찾아가라고 시장방송국에서 방송해대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진짜 명절을 앞두긴 한거같아요 이리 정신이 없을 정도로 복작대는거 보면은요....
그래도 이런때라도 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시장이 좀 살아나는거 같아 좋네요..
확실히 마트보다 시장이 좋긴 한가봐요 명절때만되면 시장으로 몰리는거 보니까~
여튼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맛난 음식 많이 먹고 오랫만에 만난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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