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몰래 가상화폐 채굴?…스마트폰 '크립토재킹' 주의보 발령

  • LV 14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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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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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배터리 수명이 최근 급격히 짧아지고 쉽게 과열된다면 스마트폰이 암호화폐 채굴꾼에게 납치당한 것일 수도 있다고 미국 IT매체 폰아레나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재킹이란 암호화폐와 납치를 합성한 말로 타인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암호화폐 채굴 도구로 악용는 것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IT 보안업체 ESET 연구원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버그 스와셔(Bug Swasher)'라는 앱이 크립토재킹의 범인인 것을 밝혀냈다. 버그 스와셔는 이용자의 동의 없이 몰래 채굴 작업을 진행하는 악성 앱으로 이미 50만~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업체 카스퍼스키의 데이비드 엠(David Emm) 연구원은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과 관련된 트로이 목마를 숨기고 있는 모바일 앱의 유포가 급증하고 있다"며 "모바일에서는 PC나 노트북에 비해 연산능력이 뒤떨어져 효율적이지 않지만, 스마트폰은 그 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해커의 활용능력에 따라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크립토재킹으로부터 스마트폰을 보호하려면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설치하고 안티 바이러스 앱 설치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절대 다운로드 받아선 안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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