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소니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엑스페리아Z 시리즈를 단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소니가 이 같은 내용의 공식 성명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매년 적자가 쌓이고 있어 사업 철수설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와중에 소니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엑스페리아Z5의 후속작이 아닌 새 라인업 엑스페리아X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엑스페리아Z 시리즈가 단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소니가 이를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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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엑스페리아Z 라인은 정점에 이르렀고 엑스페리아X 시리즈가 우리 제품 전략의 새로운 장과 진화를 대표할 것”이라며 “엑스페리아Z 시리즈가 소니의 최고 기술들을 도입한 스마트폰이었다면 엑스페리아X 시리즈는 카메라, 배터리 성능, 하드웨어, 디자인 등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하고 적응하기 쉬운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소니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더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엑스페리아X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820이 적용된 것은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버전이 유일하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