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256기가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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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 2016.02.26 06:30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용 내장 메모리 ‘256 기가바이트(GB) UFS’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새 제품을 통해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은 “최첨단 수직구조 V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독자 개발한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56GB UFS의 ‘연속 읽기 속도’는 스마트폰에서 확장 메모리로 사용하는 외장형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 빠르다. 노트북용 보급형 SSD와 견줘도 2배 가까이 빠르다.

스마트폰 메모리 256GB UFS. HD급 영화를 47편까지 저장할 수 있다. [사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메모리 256GB UFS. HD급 영화를 47편까지 저장할 수 있다. [사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초고화질 콘텐트를 보면서 사진파일 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지연(버퍼링)’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용량도 업계 최대인 256GB에 달해 5GB의 풀고화질(HD)급 영화를 47편까지 저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크기도 마이크로 SD카드보다 작아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서 보다 유연하게 디자인을 구상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128GB UFS 양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주선 부사장은 “이번 UFS 메모리 출시로 관련 시장의 성장 패러다임이 용량에서 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초고속·초대용량·초소형 메모리 카드의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면서 모바일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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