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국내에서 '삼성' 로고를 빼고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근거는 몇 장의 사진에 있다. 23일 국내 정보기술(IT) 커뮤니티 ‘시코’에는 “삼성 딜라이트에 S7 풀렸다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듯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주목할 것은 단말기 상단이다. 갤럭시S6 시리즈까지만 해도 기기 윗쪽에 박혀 있던 삼성 로고가 이 제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또 다른 네티즌이 올린 사진을 봐도 갤럭시S7·S7엣지에서 모두 삼성 로고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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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국내 모델에서 삼성 로고를 빼는 것 아니냐는 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재 삼성전자 국내 홈페이지와 일본 홈페이지에 올라온 갤럭시S7 사진에서는 삼성 로고를 찾을 수 없다. 반면 미국이나 영국 홈페이지에 게시된 갤럭시S7 사진에서는 기기 상단에 삼성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갤럭시S6 시리즈에서 삼성 로고를 넣지 않은 바 있다. 당시에는 일본 시장에서 유난히 삼성 스마트폰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 어느 정도 작용했으나, 국내의 경우 ‘갤럭시’라는 상표가 충분히 알려져 삼성 로고를 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7은 그동안 기기 뒷면에 표기해 왔던 통신사 로고도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역별로, 사업자별로 다 달라서 뭐라고 답하기 어렵다. 국내도 사업자별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하면서도 삼성 로고가 빠질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통신사 로고도 사업자별로 다를 수 있다”며 이를 전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사진 출처: 시코 & 삼성전자 한글 홈페이지)
출처 : 파이낸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