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뭐할까? 스마트폰 바꿔야지

  • LV 8 airwolf
  • 비추천 3
  • 추천 5
  • 조회 7339
  • 자유
  • 2016.02.12 18:29

휴대폰 교체수요 대비 이통사 지원금 상향조정
SKT 51요금제 쓰면 LG 'K10' 10만원도 안돼

설 연휴가 끝난 첫 주말을 앞두고 휴대폰 유통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주요 스마트폰 지원금을 상향조정하면서 설 날 주머니가 두둑해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휴대폰 교체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설날 연휴 이후 첫 주말 주요 유통점에도 휴대폰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통사, 중저가폰 위주로 지원금 확대
SK텔레콤은 12일 밴드데이터51 요금제만 이용해도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K10'을 10만원대 이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높였다. 최대 지원금은 22만원, 최소 지원금은 15만원이다.
또 삼성전자의 중저가폰인 '갤럭시J5'도 최대 2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 매장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단말 가격 부담없이 살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G4'에도 33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원금 규모를 높였다. LG유플러스도 연휴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공격적으로 지원금을 확대했다. 삼성전자의 2015년형 갤럭시A5의 경우 전 요금제에 동일한 3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최저가요금제(뉴 음성무한 29.9)를 써도 10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출시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제 규제를 받지 않는 G프로2와 G3의 지원금도 대폭 올렸다. G프로2에는 최대 38만7000원, 최소 21만7000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G3를 구매할 경우 최대 43만8000원, 최소 3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4에도 최대 38만원, 최소 38만3000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KT도 갤럭시J5와 갤럭시J7, LG K10 등에 많은 지원금을 책정해 단말 가격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중저가폰을 구비해두고 있다.

■ 돌풍의 알뜰폰, 우체국 가입 재개
최근 저렴한 요금제로 각광받고 있는 알뜰폰 업체들도 다시 영업을 재개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통이 지연돼 가입자 모집을 잠시 중단했던 우체국은 지난 11일부터 다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우체국에 방문하면 화제가 됐던 기본료 없이 무료통화 50분을 제공하는 '제로 요금제' 등에 가입할 수 있다. 휴대폰 유통점들도 고객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2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의 '명절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유통점들의 표정은 밝았다.
서울 을지로 인근 유통점 주인은 "통신사들도 명절 이후에 지원금과 리베이트를 인상하면서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중저가폰 위주로 지원금이 상향돼 이른바 공짜폰이 많아져서 상담을 진행하기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추천 5 비추천 3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