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오늘부터 휴대폰으로 통화.. 4만4천대 생활관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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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 2016.01.29 18:11

LG U+ 수신전용 단말기

군장병들이 부대 안에서도 휴대폰으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전군 병영생활관에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 도입을 완료하고 30일부터 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협력사인 LG유플러스는 국방부와 맺은 계약에 따라 3년 약정으로 무상으로 휴대폰 단말기를 대여했다.
지금까지 군 장병들은 부모나 친구와 통화하려면 부대 내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PX(국방마트)에서 휴대폰을 빌려 전화를 걸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공용 휴대폰으로 부대 일과시간 이후(오후 6시)부터 취침 전(밤 10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생활관 내에서 부모나 친구가 걸어온 전화를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휴대폰은 병영생활관 생활실 당 한대씩 도입됐으며, 이에따라 육군은 3만4191대, 해군 1391대, 공군 4622대, 해병대 2669대, 국방부 직할 부대 1809대 등 모두 4만4686대가 배치된 상태다.
공용 휴대폰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지만 전화를 걸 수는 없다. 보안을 위해 위치추적장치(GPS), 카메라, 녹음 기능도 제거됐다. LG유플러스는 요금 무상지원과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통신 중계기를 신설했으며, 유지보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600억원 상당의 예산을 부담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 당시 전선에 남겠다며 전역을 연기한 장병이 속출한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박래호 정보화기획관은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운용으로 열린 소통 채널이 마련돼 병사의 고립감을 다소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운용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군 병영생활관에서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으로 가족과 통화를 나누고 있는 군인 모습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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