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계속되는 중저가폰 열풍..업계 '수익성 확보' 특명

  • LV 7 air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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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 2016.0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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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수익 급감.. 2016년 스마트폰 판매단가 평균 240弗로 하락 전망
모델 정비·재고관리 등 수익성 관리에 초점둘듯
가격 경쟁만으로 안돼.. 애플까지 중저가폰 동참.. 새로운 서비스는 필수
2016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폰 열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단순히 스마트폰을 싸게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니라 싼 제품을 팔면서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업관리와 기술이 시장 성패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영전략은 일제히 '수익성'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애플까지 중저가폰 시장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마트기기를 차별화할 수 있는 서비스에 승부를 거는게 스마트 기기 제조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익성 올리기'가 관건
12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중 중저가폰 비율이 갈수록 늘어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의 평균판매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단가는 24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11년의 평균 판매가격이 334달러였지만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하면서 2015년 247달러를 기록한 것이 올해 더 떨어지는 것이다.
중저가폰 열풍이 거세지면서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약 18%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4년 3분기 14.7%였던 것이 지난해 3분기에는 9.0%로 줄었다. 이 때문에 올해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수익성 높이기에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주요 업체들은 스마트폰 모델을 재정비하고 재고관리와 유통관리, 마케팅 비용의 효율성 높이기에 나섰다.

■ 중저가폰에도 서비스를 담아라
그러나 애플이 올해부터 아이폰6C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저가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로 대표되던 가격경쟁력에서 한발 나아가 모바일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가 스마트폰 사업의 경쟁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기존 프리미엄폰에서만 일던 서비스 경쟁이 중저가폰에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출시를 통해 자사 단말기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전략을 썼다.
올해는 삼성페이 탑재를 중저가폰에도 확대해 세력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애플과 구글 역시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를 본격 시장에 출시하고, 서비스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올해는 모바일 결제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저가폰에 새로운 서비스를 담아 이를 통한 추가적 수익 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 시도가 본격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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