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있는데 집전화는 뭐하러?"..유선전화 '퇴물'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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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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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시내전화) 사용이 줄고 있다. 휴대전화 이용이 늘면서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유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전국의 시내전화 가입자는 1640만1835명으로 전달보다 4만7248명 줄었다.
2012년 12월 1826만1220명에서 2013년 12월 1762만453명, 2014년 12월 1693만9308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요금이 무료이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터넷전화는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이 미미하다.
지난달 가입자는 전달보다 1955명 늘어난 1247만2992명을 기록했다. 2012년 12월 1173만6677명에서 2013년 12월 1261만8851명, 2014년 12월 1245만3932명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합친 유선전화 전체 가입자도 축소되는 추세다.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세가 미약해 시내전화 가입자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합친 유선전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고 휴대전화 이용이 활성화하면서 유선전화 가입자는 전체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선 통신서비스인 초고속인터넷도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가 가파르지는 않다.
11월 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001만350명으로 23년만에 처음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달보다 2만9155명 늘어난 수치다.
11월 말 기준 전국의 가구 수가 2098만8782가구(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란 점에 비춰보면 초고속인터넷 시장 역시 포화 상태에 가까워졌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유선전화 시장의 축소는 무선통신의 전송 속도가 빨라지며 통신시장이 무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다만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각종 산업의 토양이 되는 만큼 국민 누구나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급을 확대하고 속도나 품질을 계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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