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폰 봄 전쟁..HW→SW·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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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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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 결합된 ‘페이·헬스’ 플랫폼 경쟁…압력 인식 센서 등 신기능 무장]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G5’가 나란히 내년 봄 출시된다.

28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3월께 갤럭시 S7과 G5를 출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을 주도한다.

2014년 갤럭시 S5와 G3 출시 당시까지 주로 스펙(사양) 경쟁에 초점을 맞췄던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은 올해 디자인 혁신 경쟁으로 무대를 옮겼다. 고사양 스펙의 상향 평준화로 혁신 경쟁의 동력이 상실되면서 디자인과 카메라 등 특화기능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 내년 스마트폰 경쟁은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 경쟁보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나 건강서비스 등 서비스 경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삼성페이

삼성페이

/디자이너=김지영

 (디자이너=김지영)

 

◇ 스펙·디자인 경쟁에서 서비스 경쟁으로

스펙과 디자인이 어디까지나 스마트폰 하드웨어에 초점에 맞춰진 경쟁 요소였다면 서비스는 스마트폰 외부 생태계와 맞물려 있는 플랫폼에 좌우된다. 내년에는 무엇보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과 헬스 플랫폼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분야의 핵심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미국에 이어 중국, 영국 등으로 ‘삼성페이’를 확장하고 있다. 갤럭시 S7의 출시와 함께 삼성페이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도 LG페이 서비스를 G5의 출시와 함께 준비 중이다. LG페이의 서비스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G5가 LG페이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스마트워치와 연동한 건강관리 등 웨어러블 연동 서비스도 갤럭시 S7과 G5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결제 서비스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은 생체인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갤럭시 S7과 G5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과 기능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더욱 강화된 생체인식 기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문인식을 넘어 홍채인식 기능을 채택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홍채인식이란 사람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진 홍채 패턴이나 망막의 모세혈관 분포를 인식해 사용자 본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금융서비스나 건강서비스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영역에서는 복제 가능성이 있는 지문인식보다 홍채인식이 더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문인식 분야에서도 센서 개선을 통해 한층 빠르고 간편한 인증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 압력 인식으로 스마트폰을 더 똑똑하게

애플이 아이폰 6s에 탑재했던 압력인식 센서도 갤럭시 S7과 G5에 나란히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의 ‘3D 터치’는 터치할 때 화면을 누르는 압력 차이를 인식해 연관 메뉴로 바로 연결되는 인터페이스다.

이와 유사한 압력인식 UI가 탑재될 경우, 시간과 장소를 안내하는 메시지를 받고 문자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지도로 이동’이나 ‘일정으로 이동’ 등의 메뉴가 표시된다. 문자의 패턴을 분석해 이에 적절한 메뉴 항목을 제시한다.

이외에 갤럭시 S7에는 삼성전자 최초의 원칩 ‘엑시노스 8890’ 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 S7은 기본형과 대화면형인 ‘갤럭시 S7+’, 엣지형인 ‘갤럭시 S7 엣지’ 등 3종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G5는 스냅드래곤 820에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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