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으로 몸 속 의료기기 작동 여부 확인 서비스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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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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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환자 몸속에 이식된 의료기기의 작동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은 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신경조절학회(NANS)에서 인체에 신경자극기를 이식한 환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경자극기는 신경 질환으로 생기는 운동 장애, 만성 통증, 요실금 등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환자의 몸속 척수 부위에 이식하는 신경자극기는 주기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는 전기 신호를 보낸다. 신경자극기는 환자의 손상된 신경 기능 회복을 돕고 신경 부위에 생긴 통증을 줄여준다.

삼성전자와 메드트로닉은 몸속에 신경자극기를 이식한 환자들의 실시간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 제공

삼성전자와 메드트로닉은 몸속에 신경자극기를 이식한 환자들의 실시간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 제공)

 

하지만 환자들은 별도의 단말기를 들고 다니거나 병원에 자주 방문해 신경자극기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만 한다. 삼성전자의 신경자극기 확인 앱이 개발되면 환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메드트로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신경자극기에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다”라며 “환자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신경자극기의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상이 생기는 즉시 환자와 의료진에 경고 알람을 보내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세계 3위의 의료기기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메드트로닉은 올해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당뇨병 관리 서비스 개발 협약을 맺었다. 스마트폰 앱으로 당뇨병 환자의 실시간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생기면 환자가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측은 향후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테프트 메드트로닉 부사장은 “메드트로닉과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환자를 위한 의료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환자와 의료진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의료진이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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