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원 절약" .. 400만 명이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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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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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최신기종일수록 보조금 적어2년 약정 때 20% 요금할인이 유리최근 한 달, 하루에 2만6000명 가입 

 



이동통신사로부터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대신 휴대전화 요금을 20% 할인받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가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9일까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을 신청한 가입자가 400만296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00만 명을 돌파한 지 약 3개월 만에 할인제도 이용자가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요금할인 제도는 지난해 10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과 함께 도입됐다. 새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이통사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하면 약정 기간 동안 요금을 깎아주는 것이다. 중고폰을 구입하거나 해외에서 산 휴대전화를 쓰는 경우에도 약정을 하고 요금 할인을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을 포기하고 할인으로 돌아선 가입자가 대폭 는 것은 장기적으로 가입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서 113만800원에 공급되고 있는 아이폰 6S 플러스(64G)를 24개월 약정으로 살 경우 보조금은 3만2000~12만2000원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는 밴드51 요금제(부가세 포함 월 5만6100원)를 선택하면 단말기 보조금으로 6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단말기를 107만800원에 사는 대신 2년간 지출하는 통신요금은 134만6400원이다.

 하지만 요금 할인을 선택하면 단말기는 제값을 다 줘야 하지만 2년간 내는 요금은 107만7120원으로 줄어든다. 약 21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기종별로 보조금이 많은 경우도 있어 선택에 앞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조금이 적은 인기 기종이나 최신 기종을 살 때 요금 할인이 유리하다.

 요금 할인은 지난해 10월 미래부가 가계에 부담을 주는 통신비 절감을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할인 폭이 12%에 불과해 가입자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4월 할인율을 20%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정부가 적극 홍보에 나서면서 가입자가 급증했다. 할인율 조정 이후 가입자는 382만7096명으로, 하루 평균 1만6640명이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할인율이 12%였을 때 하루 평균 가입자(858명)의 19.4배다. 특히 아이폰6 시리즈가 시중에 나온 최근 한 달간 하루 평균 가입자는 2만6098명으로 치솟았다.

 이용자의 77.4%가 단말기 구매 때 지원금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했고, 22.6%는 24개월 약정이 끝난 후 요금 할인으로 갈아탔다. 단말기를 새로 구매한 사람 중 지원금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한 소비자는 이동통신 3사 평균 21.1%다. 최근 한 달 이 비중은 34.4%로 대폭 늘었다. 단말기기 구입자 10명 중 3명은 보조금을 받는 대신 요금 할인을 선택했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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