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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메이트8’을 9일(이하 현지시간) 출시했다.
화웨이는 이날 오전 10시 8분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모장을 통해 새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8’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달 26일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신제품 행사를 열고 이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메이트8은 전작인 메이트7처럼 6인치 풀HD 화면을 탑재했다. 대신 NTSC 기준 색 재현율이 95%이며 2.5D 글래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자체 생산한 기린950 프로세서를 메이트8에 도입했다. 16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한 기린950은 소비전력이 30% 가량 절감했으며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GPS를 제공한다. 또 4000밀리암페어아워(mAh)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한 번 충전시 2.36일 사용이 가능하며 17시간 연속으로 HD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화웨이의 설명이다.
이 밖에 메이트8은 소니 IMX298 센서를 활용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800만 화소), 안드로이드 6.0 기반의 자체 운영체제(OS) EMUI 4.0, 듀얼심(마이크로SD카드 장착 가능), 지문인식 센서 등을 채용했다. 색상은 샴페인 골드, 문라이트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모카 브라운 등이 있다.
메이트8은 3기가바이트(GB) 램/32GB 내장메모리, 4GB/64GB, 4GB/128GB 등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제품 가격은 3GB/32GB 버전이 통신방식에 따라 2999~3199위안(약 54~59만원), 4GB/64GB 버전 3699위안(약 66만원), 4GB/128GB 버전 4399위안(약 79만원)이다.
화웨이는 메이트7을 700만대 가량 판매한 만큼 메이트8은 그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제 삼성전자나 자국 업체와의 경쟁을 뛰어넘어 애플의 아성을 넘보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메이트8의 흥행 여부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