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이통사들의 전용 폰 출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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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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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갤럭시J' 출격·SKT '루나' 후속작..프리미엄폰 차별화 사라지니 중저가폰 수요↑ 

 

KT가 다음주 삼성전자 '갤럭시 J7'을 단독 출시한다. 지난 9월 TG앤컴퍼니와 '루나 2'을 출시, 중저가 돌풍을 일으켰던 SK텔레콤도 또 다른 후속모델 출시를 검토 중이다. '전용 중저가폰'이 이동통신 업계의 새로운 전쟁터로 떠오르고 있다.

 

◇KT '갤럭시 J7' 단독출시, SKT '루나' 대항마 될까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삼성전자 '갤럭시J7'을 이달 중 단독 출시한다.

삼성 갤럭시J7.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J7(삼성전자)

 

'갤럭시J7'은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5'를 잇는 후속작으로, 5.5인치 HD(고화질) 디스플레이와 1.5GB 램(스냅드레곤615),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명품 중저가폰'으로 호평을 받았던 모델이기도 하다.

이 제품의 최대 경쟁력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갤럭시J7의 출고가는 대략 30만원 초중반 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공시 지원금에 대리점 추가 지원금(최대 15%)를 합칠 경우, 소비자들은 최저 10만원대면 이 제품을 손안에 넣을 수 있게 된다. KT는 지난 7월에도 '갤럭시J5'를 '갤럭시 센스'라는 브랜드로 출시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KT 중저가폰 라인업은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검증된 모델을 쓴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AS(고객 서비스)가 확실한만큼 루나폰의 대항마로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전용 보급형 제품의 경우 광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대신 출고가 자체를 낮춰 실제 구매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도 지난 9월 출시한 '루나'가 기대 이상의 흥행 성과를 기록하면서 후속작 출시를 준비 중이며, 올해 화웨이의 'X3' 단말기를 단독 출시했던 LG유플러스도 또다른 후속 전용모델 출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폰 판매 차별화 사라지고, 중저가폰 수요 확대

이통사들이 앞다퉈 전용폰 출시 경쟁에 열을 내는 것은 우선 중저가폰 구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2.1%에 머물렀던 60만원대 이하 단말기 판매 비중이 올해 7월에는 44.1%까지 치솟았다. 반면 70만원 이상 단말기는 54.4%에서 올해 7월 49.3%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폰의 성능 발전 추세가 더뎌진 반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중저가폰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9월 SK텔레콤이 TG앤컴퍼니와 함께 출시한 '루나'폰의 경우, 출시 초반 하루 2000대 가량 판매되며 품절 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하루 평균 800대~1000대 수준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출시 초반 주간 판매량 2위를 기록하며 경쟁사들을 긴장시켰다. 저렴한 가격대(출고가 44만원)에 프리미엄폰에 필적할만한 디자인과 성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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