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만 했는데… 엄습하는 '샤오미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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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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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력할 차세대 제품이란 아직 보편적으로 활용되지 않은 첨단과학기술을 내세운 제품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의 공세가 무섭다. 세련된 디자인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무기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 최근에는 80만원대 초박형 TV와 30만원대 1인용 전동스쿠터를 발표하며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샤오미제이션’(Xiaomization·샤오미화)의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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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TV3

UHD TV, 세그웨이도 '대륙의 실수'?
샤오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한화 약 88만원짜리 60인치 UHD(초고화질) TV 'Mi TV 3'(미TV3)와 35만원짜리 전동스쿠터(세그웨이) '나인봇 미니'를 선보였다.
‘미TV3’는 샤오미가 만든 세번째 TV로 LG디스플레이에서 제조한 60인치 패널이 사용됐다. 두께는 11.6mm에 불과하다. 금속 프레임을 지녔으며 독립형 극장식 스테레오가 탑재됐다.
가격은 4999위안(약 87만9000원)으로 현재 국내서 팔리고 있는 60인치 UHD TV의 인터넷 최저가가 230만원이라는 점에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파격가다.
이날 TV못지 않게 관심을 산 것은 1인용 전동스쿠터(세그웨이) ‘나인봇 미니’. 자동으로 중심을 잡아 몸의 움직임만으로 이동이 가능한 이 전동스쿠터는 평균 가격이 1000만원 이상에 달한다. 그러나 나인봇 미니는 한화 35만원이라는 충격적인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 모델이 260만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이다. 최고속도는 10마일(16km)로 15도 경사의 언덕을 올라갈 수 있으며 무게는 12.8kg으로 가볍고 한번 충전에 13마일(약 2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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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봇 미니

◆"스마트폰 연계, 홈IoT 선점"
앞서 샤오미는 차별화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저가의 고사양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글로벌무대에 등장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3위로 도약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샤오미는 사업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홈,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등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TV인 Mi TV는 물론 에어컨 등으로 스마트 가전 사업에 진출했으며 공기청정기, 에어컨, 가습기, CCTV 카메라, 스위치, 콘센트, 커튼, 커피머신, 적외선 센서기 등 스마트설비를 제어할 수 있는 홈IoT(사물인터넷)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만 해도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밴드, 스마트홈, 태블릿, 셋톱박스,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에어컨, 클라우드, 세그웨이 등 가전기업을 방불케 한다.
매년 새로이 출시하는 제품마다 경쟁사 제품가격 절반 이하의 파격가를 제시하다 보니 샤오미의 추후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뜨거운 상황. 이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IT전문매체는 샤오미가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인벤택과 컴팔을 통해 노트북을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내년 노트북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문어발식 영역 확대가 홈 IoT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처 : 머니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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