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싸움없이, 한번도 이별징조없이 단지 사랑만한채 헤어질 수 잇나요?

  • LV guest 익명
  • 비추천 3
  • 추천 10
  • 조회 10173
  • 2016.09.12 11:44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sangdam&wr_id=98811

이런 사랑 놓을 수 있나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사랑하고 믿게 만든 여자가 있습니다.

내게 내내 사랑만주고, 싸운적도 한번도 없고, 둘이 한거라고는 사랑밖에 없는 여자가

제 생일 9월6일. 그날까지도 내내 잘하고 선물주고 9월8일에 달랑 카톡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문자 전화 모두 차단합니다.

 

시작.

남친이 있는 상태에서 만났습니다. 그 남자랑 권태기정도의 멀어진 상태 2년사귀엇으나 마음이 좀 멀어진상태라 저를 만나게 됫죠.

안 그랫으면 남친만 계쏙 만나고 잇엇을겁니다.

만나면 금요일에는 저 만나서 공원에서 얘기정도만 햇고. 주말에는 남친보러 갓습니다. 저도 남친잇는 여자라 마음 크게 안주고 사귀고싶은 여자엿지만 사귈거라 생각못햇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자연스레 가까워졋고 어느새 서로 말만안햇지 사귀게 된상태부턴. 남친이랑은 연락도 거의 안하고,

금토일내내저를보고 주말에는 집에만잇어서 남친을 거의 보지도 않앗고 보더라도 남친이 집앞으로 찾아오면 잠깐 만나주는 상태로 변햇습니다.

 

중간.

그래도 남친을 깨끗히 정리하고 저에게 온게 아니라 전 계속 경계심을 가지고 있엇고, 그녀스스로도 그걸미안해하고 안타까워햇습니다.

하지만 그녀의행동이 두남자두고 저울질하는 쓰래기같은 여자나 엔조이같은 모습이 아니라 계쏙 지켜봐도 저에게 하는 행동이 하나부터 열까지

진실성 그 자체라 그어떤 시작의 연인보다 저는 그녀를 무조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레요.

한번은 남친한테 헤어진다 말하고 온다하고 갓는데 남친이 잡아서 실패하고 왓습니다. 전당연히 실패할줄알앗죠.

단 10%의 좋아하는 감정만 잇어도 헤어지려 하는 여자를 쿨하게 놔주는 남자는 거의 없죠.

그래서 제가 그날 그렇게 말햇습니다. "난 니가 실패할줄알았다고..그러니 괜찮다고.. 남자는 10%감정만 잇어도 놔주지 않는다고, 정말 헤어지려면

카톡이나 전화로 통보하고 만나지 말라고 " 얘기햇습니다.

근데 이렇게 알려준게 화근이 될줄 몰랏습니다.

 

남친에 대한 말

남친 정리하라고 강요를 제가하면 저때문에 헤어진게되고 나중에 그게 안 좋은 요소로 작용할까봐 나는 기다릴거고 괜찮다라고 하고

그녀 스스로 정리할때까지 두엇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그녀가 저한테 말하네요. 나를 만나면서 전남친이 생각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봣엇는데 한번도 생각난적이 없다라고하네요

그러면서 이젠 100% 연락안받을거고 정리할테니 오빠도 100%안심하라면서. 누구도 강요하지 않고 그녀스스로가 내린 행동이기에

최고의 결말이엇죠.

 

 처음에 저랑 사귈려고 만난사이도 아니었고

양다리 걸치는 애도 아니엇고
제가 늘 얘한테 햇던말중에 하나가 너가 양다리걸치는 애이거나 뭔가꿍꿍이로 남자 만나는 애엿음 너 안좋앗햇을 거라고 햇을만큼 저한테믿음 자체를 주엇습니다.

스스로가 그 남자 정리해서 저한테 깔끔한 여자가되려 시키지않아도 스스로 노력햇고
다만 정리못한 이유는 2년간 사귄남자라 정도있고, 하필 헤어지려할 시점이 그남자가 일문제로 엄청 힘들어하고 있을 시점이라 거기에 자기까지 이별을 꺼내면 너무 힘들어할께 미안해서 못놔주는 상태였을뿐이엇습니다. 
그걸 보면서 생각한건 아 진짜 이 여자는 사람관계를 중시하는구나. 함부로 사람 못 버리는 타입이구나
진짜 착하고 믿어도 되는 사람이로구나 .로 생각햇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오고 칼같이 전남자 버리고 그딴 행동하는 여자엿음 전 이여자 안좋게봣을겁니다.
사귀면서 전남친으로 인해서 저한테 스트레스는 1%도 주지않앗고 늘 미안해하고 섬세하게 행동햇습니다.

저랑사이가 장난으로 가볍게 만나던 사이도 아니었고 사람 쉽게 못버릴 정도로마음 착한 여자가
제가 사랑만 주었던 사람인데 저를 전남친은 2년이라서 쉽게 못버렷고 저는 단지 기간이 짧아서
카톡따위로이별통보 할거라고는 상상도 안합니다. 그런애엿음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앗죠.정말 진실한 여자엿습니다.


저랑 어떤이유가 있더라도 헤어짐은 이유가 될수잇지만, 굳이 강하게 쓰래기처럼 밀어낼 이유는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고 그간의 일을 수천번 돌아봐도 납득이 안되거든요.

 

9월1일 이전의 모든날

수많은 카톡 전화 만남. 여친은 음식점에 가도 나보다 먼저 돈 내려했고. 이런여자 연애하면서 처음볼 정도로 개념이 엄청납니다.

요즘에 이런 여자가 있을정도로 배려가 뭔지 아는 여자엿죠.

한번은 여행갓다와서.. 차에 기름이 잇냐 물어봅니다. 나는 앵꼬라고 하니 주유소 가자고 합니다. 제가 오빠이고 돈도 더많은데 자기가 더 해줄라고합니다.

뭐든지 자기가 더 해주려하고, 힘든일도 자기가 먼저 하려하고..저는 이 여자를 무조건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태에 이르럿죠.

 

8월28일

공원으로 데이트가서 여친사진 많이 찍어줍니다. 다른사람들이 우리 커플사진 찍어주겟다는데 저는 민망해햇는데 여친은 흔쾌히오케이해서

이쁜 커플사진까지 남겼습니다. 9월8일에 헤어짐을 통보하려고 준비하는 여자엿음 이때부터 헤어짐을 준비햇을텐데 굳이 지우게 만들사진을

찍어줫을까요?

 

9월6일 제 생일날

제 회사까지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3시간 걸리는데, 선물사서 보러오겟답니다. 그리고 만나서 오빠가 좋으면 같이 텔가서 자고

내일 출근하자고 합니다. 이별을 준비햇을시점의 여자가 굳이 저랑 섹스하러가고 이럴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오늘피곤해라던가

다음에 자러가자라고 변명햇겟죠.

 

 

싸운게 있거나, 제가 잘못한게 있거나 그런것도 없고

헤어짐을 맞이하는 연인의 징조도 전혀 없엇고 , 마음 떠난 여자가 하는 행동도 1%도 없엇습니다. 예를들어 스킨쉽 피한다던가,

연락이 뜸해진다던가, 행동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기기 마련일텐데. 그런게 전혀 없엇습니다.

생일날까지 내내 잘하고사랑만 주엇죠

여태까지 10명이상 사귀엇지만 그 누구보다도 저 아껴줫네요.

그래서 그렇게 사랑만주고 배려심많던 여자애가 9월8일 이별통보를 카톡따위로 했을때는 도저히 이게 현실인지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현재는 카톡전화 차단하고, 카톡으로 헤어짐 이유 물으니까.

 

처음보다 마음이 식었다.

약 2번정도 안고있다가 텔에서 제가 먼저 잠든적있는데 그거때문에 매운서운해하더라고요. 그문제는 충분히 풀어줫다 생각햇는데 그게 덜 풀렷는지

몰라도 체력적인 부분도 마음에 안든다.

예전보다 덜 보고싶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체력적인 문제는 제가 매번 체력이 안 좋은것도 아니고 피곤해서 먼저잠든날도 있는건데 이게 문제라고 저한테 얘기햇으면 밤새 한숨도

안잘수있고 그녀사랑하는만큼 이따위는문제 안될정도로 극복이 가능한 문제죠.

그리고 처음보다 마음이 식고 덜보고싶엇다고 말하는데, 그런상태면 9월6일까지 그런티가 조금이라도 낫겟죠.

처음사귈때부터 한결까지 내내 엄청 사랑해줫습니다. 저를 

근데 그런여자가 갑자기 저렇게 말하는 걸 저는 도저히 납득할수 없죠.

 

현재 전남친도 정리한 상태이고 저랑 애정전선에 큰 문제가 없엇던 상태고

10월8일에 불꽃축제가자햇고 가을이라 이제 더 연애하기좋고 놀러가기 좋겟다 하던 여자애가 갑자기 왠 난데없는 이별통보라뇨.

 

믿을수는 없지만 휴가내고 부산가잇다는데, 마음이 복잡한상태도 아닐텐데.. 집안문제 직장문제 남자문제도 없는데 왜 갑자기 

저를 강하게 쓰래기처럼 밀어내고 이시점에 연애종결할 이유가 굳이 없는데 저러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요.

저보고 보고싶어하지도말고 돌아오지도 않을거고 전화도 안받을거라고 하는데 아무리 수천번 생각해봐도 납득할수가 없습니다.

 

헤어질 거란 생각1%도 안들엇기에 집주소도 , 직장도 정확히 모르지만 유일하게 직장 근처아는데가 잇어서 다음주 수요일쯤 찾아가보려합니다.

 

이렇게 단한번 싸움도 안하고 사랑만하다가 하루아침에 카톡이별통보 당해본 경험은 30년넘게 살고 연애 10번넘게 하면서 처음인데

님들도이런 경험이 있나요?

 

헤어질징조 전혀 없이 이별통보를 평소의 배려넘치던 여자가 말도안되는 행동을하니까.

얘가 암이 걸려서 나를 밀어내는건가 싶을정도로 지금 맥락없는 이별에 멘붕와있는 상태입니다.

 

 

이제까지 헤어져도 전화통화안되는 경우는 없엇고, 처음에는 목소리들으면 미안함과 + 흔들림등 복잡한 감정이 싫어서

거부하다가도 결국은 다 통화되고 만나고 햇습니다. 서로 단1%만 사랑햇어도 통화 못할 이유까지는 없거든요.

 

근데 이제까지어떤사람보다도 내게 잘하고 가식이나 이기심따윈 전혀없이 착하고 진실하기만 한여자가

저랑 사이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작전화 따위를 극구 거부하는게 이상하다는겁니다.

오히려 헤어질 마음가져서 저한테 마음이 더남아잇지 않은상태면 처음에는 전화거부하다가도 짜증이 나서라도

전화통화해서 완강하게 헤어짐 통보하고 저랑 확실히 끝내겟죠. 오히려 그러지 않는게 서로 더 힘들게 한다는거 

알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 수백통나눈사이가 고작 전화통화를 끝까지도 완강히 거부하는게

분명 이여자한테 다른 무슨 일이 있나 싶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남자 만낫을 가능성은 거의 배제한 상태입니다.

전남친 정리한건 거의 100% 확인한 부분이고, 다른남자 잇을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거의 저랑만 있엇기에

다른남자 연락하거나 만날 시간자체가 존재하지 않앗으니까요

 

안좋을일이 생겻거나, 병에 걸렷거나.....

사랑만햇던 남자에게 오히려 쌀쌀맞은 여자가 아니라 피하는 여자가 되서 매우 이상하게 생각하는중입니다.

편하게 전화통화 한번해서 냉렬하게 말한다면 차라리 편하게 받아들이고 떠날준비도 되잇는데 말이죠.

 


항상 이별 수없이 해봣지만,

헤어질 이유가 분명히 있고, 싸움도 있고, 싸우다싸우다 안되서 헤어지고,

서로에게 잘못한점이 분명히 드러나기에 헤어졋죠.


한쪽이 헤어짐을 준비하면 다른한쪽은 진짜연애바보가 아닌이상 헤어질수도있겠구나 하는거 알아요.

저는 이여자가 갑자기 이별통보했을때 핵폭탄 맞은 느낌이엇습니다.


비가오기전엔 구름이라도 끼지, 이건 맑은하늘에 눈이내리고 천둥번개가 치고 회오리가 온 느낌입니다.


내내 사랑만 하고 헤어져보신분잇나요? 전 30년넘게 살면서 처음입니다.

이런경우는 제 인생에서도 드라마에서도 본적이없어요.


추천 10 비추천 3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