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직장후배...어떻게야할까요???

  • LV guest 익명
  • 비추천 1
  • 추천 16
  • 조회 10002
  • 2016.05.29 14:54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sangdam&wr_id=96187

 

 

회사생활에 조금 스트레스가 있어서 글을 씁니다.

저는 30대 대리구요. 같은팀에서 일하는 여자후배(28살)가 있는데 실수도 심하고...예의가 너무 없습니다. 아니 생각이 없다고해야되나...전체적으로 새하얀 느낌?? 보고있으면 고등학교 막 졸업한 애도 쟤보다 낫겠다는 생각뿐이 안듭니다ㅡㅡ;;

 

좀 적어보자면...

 

 

매일 2,3분지각하는건 일상다반사구요. 

9시 십몇분 넘어와도 죄송하다는 말 안합니다. 일찍오라고 말해도 습관성이라 절대 안듣습니다. 게으른 천성이 있다고해야되나. 심지어 다른팀 대리가 보다못해 뭐라고하는데도 본인은 그저 아..네...대답하고 끝.

 

아침에 마주쳐도 인사안합니다ㅋㅋㅋㅋㅋㅋ사무실 들어오자마자 아,피곤해...졸려...이런 말로 첫인사를 대신하고 하루에서 열몇번씩 피곤해,일하기싫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살고요. 보다못해 아침에 인사해라, 부정적인 말 좀 그만하라고하면 네...대답은 하는데 그때 잠깐뿐입니다. 다음날 또 리셋ㅋㅋㅋㅋㅋㅠㅠ

 

말이 짧습니다.

XX씨 부르면 응???이라고 대답ㅋㅋㅋㅋㅋ말하다가 반말로 짤라먹는일도 부지기수. 이것도 또 다른팀에서까지 지적받았는데 지적한 대리 욕합니다ㅋㅋㅋㅋㅋ무서워서 살겠냐면서...본인이 더 무섭다는건 모르고..

 

맥가위버...

'회사xx업무 활성화'를 주제로 본부장과 함께 팀회의를 한다치면...회의가 끝나고 본부장이 질문있나??하면 '오늘 저녁뭐먹어요?' 이런 질문이나 하고있습니다. 회의 맥을 끊는 맥가위버...다들 벙찐 표정으로 봐도 눈치도 못챕니다. 같은 팀애가 눈치보면서 '그러지마...'해도 아..그래??하고 끝. 본인이 눈치없이 뭘 저질렀는지 모릅니다.

 

또 자리를 오래비우는 편인데요. (아마 화장실가서 핸드폰게임하는걸로 추정...)

본부장이나 차장하고 얘기하고있으면 중간에 말 짤라먹으면서 '뭐가??뭐가요????무슨얘기해요??' 하고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달라고합니다^^^^^^지가 오랫동안 자리 비운건 생각도 안하고...이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매일이구요.

 

 

점심메뉴...

오늘 뭐 먹을까???하면 자긴 그것도 못먹고 저것도 못먹는다고 합니다^_^ 상사가 뭐 먹자고하면 좀 싫어도 내색안하고 따라가는 그런거 전혀없구요. 심지어 회사 이사하면서 전직원(본부장 포함)이 짜장면으로 통일해서 시킨 날에도 본인만 짬뽕시키는 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야식해서 저녁메뉴 시켜도 꼭 자기가 먹고싶은 걸로 먹어야됩니다ㅋㅋㅋ

 

그런다고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구요.

간단한 문서타이핑 시켜도 오타작렬. 단 한번도 완벽하게 해서 주는 적이 없고 '이거 틀렸잖아, 이상하잖아' 처음엔 친절하게 말해주다가 나중엔 정색하고 뭐라고해도 자신이 지적당하는 거에 대해서 자존심 상하는게 전혀 없습니다-_- 걔가 2년차인데 매달하는 반복업무도 미스투성이라 무섭습니다. 근데 더 무서운건 그 여자 머릿속에 '난 사원이니까 아직 실수해도돼' '누가 고쳐주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있는 것 같다는겁니다. 그걸 발견해서 말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스트레스네요...

 

일속도도 엄청 느립니다.

팀원이 두명인데 같은 업무를 시켜도 항상 얘만 느려요. 똑같은 업무에 똑같은 시간을 주는데 얘만 늦습니다. 그냥 애 자체한테 슬로우모션 걸린 느낌??? 얘가 회사출근해서 하는 삼는 목표는 "일안하고 놀기" 같구요. 업무안하고 대놓고 인터넷창 띄우고 영화검색이나 하고있는건 뭐 일상다반사고... 옆에서 계속 지적하고 채근해야 하는 타입이라 미치겠습니다ㅠㅠ

 

그래서 얘기해보면 본인이 아주 어리다고 생각합니다.

28살이 어린가요?ㅡㅡ;;; 난 어리니까 이것도 해줘야지....난 사원이니까 이것도 해주셔야지... 대놓고는 말안하는데 이런 생각하는게 훨히 보입니다. 너 안어리다고 말도 해보고 일부러 냉랭하게 굴어보면 본인도 같이 틱틱대면서 짜증내구요ㅋㅋㅋㅋㅋㅋㅋ상하관계라는 그런 개념자체가 없나봅니다.

 

다른팀 대리 중에 성격이 불같은 사람이 있어서 걔 행동이 마음에 안드니 이미 한번 크게 싸웠구요. 근데 싸우고나서 그대리가 자기를 괴롭혀서 그만둔다며 한번 사직서 내고 난리폈었고... 저는 같은팀이고 평소엔 어찌저찌 참다가 정말 심할때마다 한번씩 지적하고있는데 그 지적도 꼬박꼬박 말대꾸구요ㅋㅋㅋㅋㅋ

 

제 전임자가 저한테 인수인계하면서 얘한테 치를 떨면서 욕을 하고 나간 기억이 요즘들어 새록새록 납니다.

 

이런애가 같은 팀 후배로 있으면 어떻해야합니까??ㅋㅋㅋㅋㅋ물론 답이 없긴한데.... 주위에 얘기해봐도 답없다고 무시하라고도 하는 의견이 다반사이긴한데 같은 팀에서 같이 일을 이끌어야가야하는 입장에서 참 갑갑하네요..

개념없는 후배 머릿속에 개념좀 넣어줄수있는 방법없을까요?ㅠㅠ

 

 

 

 


추천 16 비추천 1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