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만난 여자가...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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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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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희는 23살때 처음만났어요 소개로만났고

첫눈에반해서 많이사랑했죠

당시엔 제가 일때문에 지방에있어서 하루150키로를 

걸려 달려가매일 보다시피 했어요 멀면 싫어할까봐

처음엔 지방에있다고 말도안했죠 집은 같은서울이구요

잘만났습니다 싸우기도 많이싸웠지만요

그렇게 1년을만나고 회사가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나머지1년은 그것보단 쉽게오고갔어요

만나면서 집에데려다주지않은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너무 사랑했어요

그렇게또 1년이지났고 하루는 싸웠는데 헤어지자더군요

항상 싸우고 잠시이별하면 제가먼저 달려가서 잡았죠

그런데 그날은 잡혀주지않더군요

그리고 일주일후 전남자친구랑 사귄다고sns에 둘이찍은

사진올리고 차단박더군요 글에 "우린뗄래야 뗄수없느사이" 이렇게 올리구요 ㅋㅋ

저는 미칠듯이 아픈 상처를받았고 몇달을 괴로움에

지냈습니다 너무 사랑했기에 기다렸습니다 8개월정도를

거의매일 찾아가서 메모와그녀가좋아하던 편의점커피

를 문앞에두고갔어요 그게 이유는 아니였지만 결국 전

남친과 헤어졌고 저는 그녀의마음을 돌이키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렇게

재회하게되었습니다

한동안은 좋았는데 믿음이깨지니까

힘든시기가왔어요 그녀에게 이별을말했고

그녀는 저를붙잡기위해 울며불더군요..

너무 가슴아팠지만 시간이필요했습니다

한달 조금안되었을까요 남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생각할동안 기다려준다고 했는데말이에요...

그때 끝냈어야 했습니다 그녀말로는 저를잊기위함 이였

대요 그녀는 저를정리하지

못한상태였고 저또한 사랑하는마음이

이성적인생각을 하지못하게 했기에 다시잡았죠

얼마가지않아 일주일정도 제가다시 밀어냈어요

제마음의 확신이 필요했거든요 이렇게

날 배신한 그녀에대한 확신이요 근데 아직

너무많이 사랑하고있었습니다

결국 그렇게힘들게 잘만났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기위해서 노력했고 많이이기적

이였던 그녀도 

많이변해있었어요 행복했습니다

저는 그녀만을 바라봐왔어요 그많은 시련들속에서요

그렇게 몇달을 만났어요 저는 예전보다더 그녀에대한

믿음과 마음이 커졌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다시 완전히끝났습니다

이삼주전부터 뭔가 이상하긴했는데 

지쳣다고하더라구요 그냥 일도힘들고

여러가지 힘들어서 생각할시간을 갖자더군요..

남자문제는 절대아니라고 엄마도아프고 일도힘든데 그러겠냐고 자길 그런사람으로

생각하냐더군요 믿었죠 서로 힘들고 손놓으려고하면

꼭 잡아주기로 약속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3일정도 연락없이 지내다가 

그녀를위해 선물을들고 몰래 찾아갔습니다

퇴근하고돌아오길 기다렸죠

정말 힘들게만났고 많은걸 겪었고

많이사랑했으니까요 그런데 같은회사 한살많은

남자와 같이오더군요.. 손도잡고 포옹도하고

그자리에서 뛰쳐나가려다 큰일날것같아서

겨우참고 톡으로 얘기하니까 거짓말을하더군요..

본걸 다얘기했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3일간 헤어지고 생각해보기로했는데

헤어지고 사귄건데 이게무슨 바람이냐더군요ㅋㅋ

남자친구있는데 연락해왔던 그인간이나

남에게 상처주는걸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

그녀나 모든게 역겹더군요 몇주전부터 연락자주했고

저에대한마음이당연히 없겠죠 그새끼한테

다줘버렸으니까요 사귈때 그사람이랑 연락몰래해오고 지맘에도드니까

좋아하게됐나봐요 회사에서 매일보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그새끼는 마음뺏으려고 무리하면서

 

잘해주겠죠  저랑은 비교가 당연히 되겠죠? 걔는 제가 서운하게하거나 잘못을 하게되면 그것을 핑계삼아

 

너가 이래서 이렇게 못해주고 서운하게해서 이사람은 이렇게 잘해주는데 이러면서 합리화시켜가는겁니다

 

그러다가 마음정리가 많이되면 제가 잘못하거나 서운하게했을때 그걸 구실로 너때문에 지친다

 

힘들다 이러면서 헤어지고 생각해보자하고 그남자를 편하게 만나다가 사겨버리는겁니다 그걸 생각 다했다고

 

말하는거예요ㅎㅎ 그때까지 생각해보는시간이라는 일념에 저를 보험으로 깔아두고요 ㅎㅎ

 

물론 그런상대가없으면  안그러죠  서로맞춰가야하는건데 뒤통수치고 딴남자한테 마음혹해서

 

이제 그런 비교들이 시작되는겁니다  걔는 중요한걸 몰라요 그초반에 모습이 더 중요한거죠

 

 3년동안 지만 사랑해온 마음보다도요 ㅎㅎ저는 초반에 그새끼랑은 비교도안되게 잘했어요

 

남들이 대단하다할정도로요 누구나 언제까지나 초반같이 무리하면서 살수있는 사람은 없겠죠 

 

사람이잖아요 그쯤되면 구지그렇게 안해줘도 마음을 알아줘야죠 서로 힘들지않게 배려해주고 

 

서로사랑한다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절대 못해주지않았습니다 힘들어하면 항상 말 따듯하게 해주었고

 

3년이지난 지금도 힘들어하면 편지써주고 꽃도몰래 선물하고 잔잔하고 소소하게요 부모님도 잘챙겼구요

 

초반에 일주일내내만났다면 지금은 2-3번정도 주말평일해서 평일두번은 거리가 좀있는데 꼭 퇴근때

 

데리러가서 집데려다줬습니다 엘레베이터까지 같이타고 문앞까지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줬구요

 

절대 귀찮아 한다거나 하지않았습니다 연락 안된적도 단한번도없구요

 

물론 사람이니까 맘에안들게한점 잘못한것들도 있겠죠  근데 큰잘못한적은 없습니다

 

진짜 제가 바람이나 폈으면 이해를해요 ...

 

그렇게 걔는 그모습을보고 항상이렇게 해주겠지? 이런생각을하나봐요 그게 모든모습일거라는

 

착각에 빠지는것같아요 그렇게 그런 마음으로 오랜연인을 버리는겁니다

 

초반엔 진짜 인성이 쓰레기라 개념도없고 싸가지도없고 엄청이기적이였어요 싸울때

 

쌍욕하는건 당연했고 한번은 진짜 심하게 욕하더라구요 .. 좋아하고사랑하니까

 

다참았습니다 이렇게하면 힘들고 이렇게하면 피곤하거다 이런게 배려라는거고 욕하면안되고

이런거는 이해해주는게 맞다 배려하는거다 

이렇게하면 안된다 이러면서 참 많이도 알려주고 가르쳣죠

그래서 참 많이 변했고 노력도하는것같고 흐뭇하고 믿음도 많이생겼는데

 

이런짓을해버리네요 그래서 말하고 생각하는건 달라질수있어도 속에자리잡은 인성은

 

바꿀수가없는거구나 라구요..

 

근데 생각이많이 납니다 걔가 잘해준건 노력해볼라고 했던것들 우리엄마따라서 일요일아침에 피곤할텐데 몇주동안

 

교회같이 따라가준거 , 그걸로 짜증낸적없는거. 일본갔다가 제담배랑 폼클랜징같은거사온거

 

생일선물겸해서 신발사라고 상품권10만원준거 20번중1번은 영화예매해준거

 

텔비빼고 더치페이 잘해준거 사소한 선물에 웃어주고 좋아해주는거  물질적인거에 크게 관심없는거

 

비싸고 대단한거 바란적없는거  도시락한번싸준거 진짜어쩌다한번은 기름넣어준거

 

3년동안 6-7번정도 나 피곤할까봐 우리집 우리동네까지 만나러와준거 

 

이정도 생각나네요 다른여자들은 어떤가요? 비교해본적이없어서...

 

더 화가나는건 그렇게 이별하자마자 남취급하는거랑.. 나를 못해줘서 떠나가게말들어놓고선

 

욕하는 도라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ㅎㅎ

 

분명 그새끼나 주변인들한테 그렇게 얘기하겠죠  내가못해줘놓고 잘해주는사람만나니까

 

욕하는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합리화 시켜버립니다 바람난거 숨기고 생각해볼때는 너는진짜 좋은사람이야...

 

이렇게 얘기하고 바람핀거 빼도박도못하게 걸리니까 저를 집착하고 구질구질하고

 

이상한 또라이 라는 취급을해버려요..

 

거짓말해야할 상황이오면 진짜 앞뒤안가리고 거짓말해버리구요

 

저는 진짜 이번에도 내가못해서헤어진걸까?...이런생각이 조금 들기도합니다

 

한편으론 진짜 이런사람이랑 지금이라도 끝나게 되어서 다행이다 생각이들기도하구요

 

제 3자입장에서 여러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시나요..

 

미칠것같습니다 

잠한숨 못잤습니다 너무 마음아프고 괴로워요

근데 지금 내가잘못해줘서그런거란 생각이들어요

진짜아닌거같죠? 저정말 그녀에게 헌신하고

많이사랑했습니다 이성문제같은걸로는 전혀

속썩힌적없구요.. 


너무 힘드네요 몸도 마음도 정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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