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이 직장이렇게 많이 옴긴사람 없겟죠....?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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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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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 현재 백수 구직중입니다..

내년이면 이제 만으로도 20대는 ㅃㅃㄴ가되는데..

지난날을 돌이켜보면참... 머햇나 싶네요..

참 사람이라는게 간사하긴 한거같습니다..

나이어릴땐 젊음이라는것을 만끽햇던것일까요? 젊음의 무기가 이렇게 큰줄은 몰랏네요..

대학시절떈 그래도 경험을 항상 중요시해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자 라는 마인드를 지녓고, 인턴도 여러군데 다녓구요..

그러다 26이엇을땐...스펙도 없엇고 이렇다 X되겟다 싶어서 부랴부랴 스펙쌓는다고 휴학내버리고..

독서실에서 영어만 열라 공부해야징 하고 독서실과 영어 학원알바를 병행해가며 햇지만..얻은건 아~~~무것도 없엇습니다.

그러다 27 코스모스로 복학할까 말까 고민을 하던 찰라 어느 기업에 합격햇지만 졸업못햇던 이유로 취소되버리고...우짜지 하던찰라

IT직업전문학교에서 군시절 네트워크햇던경험을 살려 해보자라는 취지로 직업전문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어떻게 보면 27...의 잘못된 결정으로 지금 바닥까지 오게 된거같습니다.

그떄 당시에도 어느 기업이력서 만 넣어도 면접보러 오라는 곳이 주구장창 햇엇고..한마디로 콧대가 높앗죠..

안랩도 최종까지 갓지만... 미끄덩 해서 그렇지 ... 그떄 계기로 눈이 높아진거같습니다.

스펙은 쥐뿔도 없는데말이죠..

직업전문학교를 다니던 찰라 면접본곳에서 최종합격이 됫다는 소식을 접하고 갈등...

좀더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서 취직을 할 것이냐..아니면 최합된곳을 갈곳이냐 갈등을 하다가...

학원강사의 말에 휘둘러 학원을 택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렇게 잘못된 선택이엇다는것을 왜몰랏을까요..

10개월동안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 취득하며 그렇게 27의 한해를 보내게 되었고...

남들은 다 취업한 상태에서 저는 과감히 학교를 복학하였고..취업계 안내고 학점관리 할려고 거기다 복수전공까지 하며 어렵사리 한학기를 마치고 다시 졸업유예...

원래 대로라면 2013년 8월에 졸업할 수 잇으나..졸업작품때문에 한학기 미뤄줘 2014년 2월에 졸업햇네요..

졸업유예 한상태에서 그래도 바로 취직이 되었고...

되엇는데... 또 고민...돈이 작다 그리고 해외취업중에 고민을 햇엇고... 결국은 일반기업에 입사하였지만...

회사를 다니며 좀 아닌거같다는 이유로 다른회사를 알아보다보니..일에 집중이 잘안되같네요..

그렇게 수습이 끝나고 결국 짤려버렷고...

3달간의 구직생활을 하다 다시 회사를 구하게 되었고...

지금생각하면 그회사가 최고의 복지인걸 몰랏네요.....칼퇴하나만은 정말 최고의 회사엿죠...하지만 직원끼리는 단합도 안되고 타부서는 모르는사람취급하는 회사에 적응이안되더군요..

그러다 회사 CEO왈 입사당시 금연이라 해놓고 왜 담배핌?  담배피는 사람은 입사 안됨이라고 말하길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부서해체와 동시에 4달간 다니다 권고사직 당하고...

그렇게 다시 2달정도 구직생활끝에 다시 구한 회사.. 이번엔 제조업체 기업..

여기는 근무강도 너무 빡세고 돈은 열라작고 적응도 안되고 거리도 너무멀고 해서 2달다니다 퇴사...

그리고 다시 구한 회사는 네트워크 업체...

모처럼만의 자격증을 내세워 일을할수잇겟다 싶엇는데..

여기는 돈이 너무 작음....참고로 퇴포 1800.......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퇴사...

그때부터 초조해지기 시작함.... 그래서 다시구한회사는 그냥 뭐랄까 공부하면서 이직준비나 해야되겟다 싶어 역시나 돈은 작앗지만 입사를 하였으나...

회사 다니며 중간중간에 면접보고 하다보니 처음에 그만둔다 햇다가 다시다닌다 햇지만..고객사에 상주하다보니 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은거같고 기타 이유로 다시 퇴사...

그렇게 다시 2달간 구직끝에 구한 회사...

하지만 계약직으로 입사..그것도 6개월...

그러다 보니 연봉도 3200정도 됫나...역대 다닌것중에 최고로 많이 받앗지만...

역시나 계약연장도 안되고 결국 나와버림..

그리고 얼마전 다시 들어간 회사는... 경력직으로 들어갓으나...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 사람들과 잘 못어울린다 기타 여러 이유로 퇴사........

휴...이렇게 적다 보니 참 많이도 옴겻네요..

이글을 다 보시는분이 잇을지 모르겠으나..아마 보시면서 엄청 한심하다 정말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 입니다.

그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아니 어쩌다 내가 이지경까지 됫을까..

되돌아보면...어덯게 보면 주위눈치? 가족눈치? 그게 아마 제일 큰 이유엿던거같습니다..

그냥 나는 일할팔자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녕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얼까...아니면 잘하는일?

그걸 저는 아직도 고민하고 잇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고민을 이십대 중 후반에 해야될시기인데..

지금 자리잡고 일해야할시기에 진짜 제자신한테 너무 욕하고 싶습니다.

심하면 정말 자살까지도 생각햇습니다..

왜사나싶어서요...

하지만 누굴 탓하겟습니까? 모든 문제는 제 문제인 것인데..

정말 다시태어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자다가도 수십번 하는거같네요...

아직 철이 안든건지...집은 떠나기는 싫고...그냥 회사다니며 자기계발하면서 그렇게 삶을 지낼수 없을까? 이것은 저의 과도한욕심인 걸까요?

휴....사설이 너무 길엇네요... 아마 저같은 사람은 없을꺼같다는 생각에...

정말 제성격 진짜 뜯어 고치고싶습니다.. XX..

지금와서 다시 스펙쌓고 준비하기엔 이미 너무 레테의 강을 건넛다는 생각이 들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돈은 작아도 시작하는게 나을지...

아진짜 너무 스트레스입니다....ㅠㅠ

저 이제..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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