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귄 여자친구와의 관계..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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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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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6개월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귀는동안 즐겁게 잘만났습니다만.. 오늘 헤어졌습니다.

 

오래만나다 보니, 평소 연락을 해도 의무감 같이 느껴졌고..

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은 맘이 컷으나, 서운해 할 여친을 위해서 일단 만나기라도 하고

만나도 특별히 하는건 없습니다 그냥 영화보고 밥먹고 등등..

 

결혼해도 그냥 평범하게는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여자가 아니면 안된다 이런 건 아니었구요.. 

 

올해 3월부터 다툼이 조금씩 잦아졌고.. 한 1~2주 연락 안하다가 여자친구가 먼저 연락오면

다시 얼굴보고 만나서 풀어지고.. 이런게 계속 반복 되었어요.

 

저는 느끼고 있었죠.. 제가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는게 아닌 것 같다.

감정이 무뎌졌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다툴때마다 헤어질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헤어지면 이런여자 만날 수 있을까? 란 생각도 들고 이만한 여자애가 없을 거 같기도 하구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똑같이 시간이 지나면 이런감정은 반복될거 같고...

 

특별히 싫은 점은 없는데.. 연락안하는 1~2주 동안은 조금 편한 마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다 지난주에 사소한 문제로 다툰후에 연락안하다가.. 오늘 여자친구가 연락이 왔는데

헤어지자고 말해 버렸어요.

 

말하고 나니까.. 저도 굉장히 속상하고 그렇더라구요..

다시 붙잡고 싶은 맘도 생기고.. 다시 만나면 지금까지의 상황이 반복될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나 갖기는 싫고, 헤어지자니 안타깝고 맘이 아픈데..

진솔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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