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연봉3000도 부족하다는데 난 뭘하는걸까.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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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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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잘 하다가 이번에 몸이 너무 아파서 때려치운지 한달정도 되가네요.

허리랑 어깨가 아파서 쉬고 있는데 19살때부터 일하던 스타일이라 몸이 쑤십니다..(일하고 싶어서)

 

근데 참 저는 정확히 말씀드리면 4대보험없는 직종에 근무해야 합니다. (개인사정. 대충 눈치채시겠죠?)

그래서 늘 없는쪽으로 이것저것하다보니 경력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고요..하아..ㅠ

 

새벽에 참 잠이안와서 네이버에 연봉검색하다보니 보통은 요즘 연봉3000만원은 다들 까시더군요..

그건 신입연봉수준이다. 나이 20대후반에 누가 연봉 3000을 받느냐....

 

전 정말 막노가다 수준의 일을 하고 연봉 2600도 겨우되는데 말입니다.

자괴감이 몰려오네요. 이새벽에.. 나이 30줄 거의 먹고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기도 하고..

뭘 배우려고 해도 머리가 빠가인지 습득력도 느리고, 책펴면 졸립고 해서 잘 배운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도 구직자리를 보고있는데 또 받던 금액이 있으니 월200만원 이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나참;;;

한달째 몸아프고, 이러고 있으니 집에 짜증만 내고있고, 밥맛도 없어서 굶고, 방에 틀어박혀서 무념무상중이네요...

 

오늘따라 참 씁쓸한 시간이네요....결국 극복은 제가 하는건데 너무 심란해서 주절거렸네요..죄송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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