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정말 죽을 것 같아요!!!
여친 나이 22살 - 저 26살입니다.
카톡은 하루종일 완전 달달해서 주변친구들도 욕을하는 상태구요..
전화로도 "애기~""자기~" 알콩달콩합니다...그런데 씨..!! 문제가 있어요!!!!!
전 첨에 연애시작하기 전에 만날때도 여친이 뭔가 머리에서도 냄새가 좀 나는게 있었어요.
옷에서도 뭔가 좀 비린냄새가 나기도 하구요.. 설마했죠...※근데 이 가스나가 안씻는 가스나인걸 알아버렸습니다!!-_-
데이트할 때 1일~6일동안 매일 몇시간씩봤는데 옷도 매일 같은거 입고나오구요...무려 6일간 똑같은 바지에!!!!! 똑같은 티!!!!!!!두둥!!!!!!!!!!! (이게 참 짜증나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옷에서도 안빨아 입어서 냄새도 나고..죽겠더라구요.
6일째부터 제가 압박을 한번 줘봤습니다.
저: "오빠능 바디로션 냄새나는거 되게 좋아한다?"
여: "그게 왜좋아"
저: "오빠는 하루에 2번 샤워도 해, 원래 잘씻는거 좋아해서~"
여: "응~ 우와 난 하루 한번만 씻는데~히히~꺄르르~쪽쪽"
......이냔이 이런식입니다. 이걸 눈치못채나봐요. 하루 한번은 씻는다는데 그것도 의문이예요. 매일 같은 꾸린내가 나요.ㅠ
그래서 엊그저께는 쉬는날 오빠집에서 영화보자고 한다음에 여친을 샤워시키려고 여동생 방에 몰래들어가서
티, 바지를 준비해놓고 칫솔도 사다가 놓고 여친이 집에 입성하자마자 씻고오라고~ 했더니 머뭇거리며 화장실 들어가더니......세상에!!!!!!!!!!!!!!!!!!!!!!!!!!!!!!!!!!!!!!!!!!!!!!
고양이 세수를 하고 나오나봐요. 미친....저희집 아파트가 좋아서 물수압이 기본이 '콰르르릉~콸콸콸!!!!!!!!!!' 입니다.
근데 여친이 들어가서 2분만에 나오는데 물소리가 '찌그르르르르~' 그러더니 티만 갈아입고 기 나오는겁니다..아놔!!!!!
심지어 바지도 그대로! 나오더니 저한테 엉겨붙는데;;;;; 상상되시죠? 아 머리에서 냄새기본에 몸에서 꽤리리 비린내;;;;;;;
세수했답니다. 이거면 된답니다.
최대 기분안상하게 할려고 구슬렸죠...
저: 울집오면 다 샤워하고 방에 들어와야되~
여: 왜에~
저: 남친구들도 오면 다 그렇게 하는걸~
여: 치..알았오..샤워하고 올께~
끼얏오~!!!!!!! 샤워한댑니다. 들어가더니 5분 샤워소리 나더니 나옵니다.....응? 이냔이 진짜;;;;;;
머리는 아침에 감아서 안감았댑니다.;;;; 하아...진짜 욕나오더라구요....그러고 영화보고 집에 보냈습니다..
전 냄새에 엄청 민감합니다..하루 2번샤워하고요..아침에 한번 / 일끝나고 한번..
어제 화이트데이였죠.. 사탕값 9만원 / 영화값 3만원 / 밥값 6만원...카페 등 풀코스로 쐈습니다.
좋았냐구요? 전 어제 이별을 생각하는 계기가.....
이쁘게 하구나와~했더니 뭔가 다른 스타일 옷을 입긴입었는데 그 옷에서도 냄새가......똬악!!!!!!
머리에서도 냄새가 똬악!!!!!
자꾸 뽀뽀한다고 달려드는데 냄새가...똬악!!!!!!!
오빠좋다며 품에 달려드는데 몸냄새가 똬악!!!!!
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하아.......
정신이 혼미해지더군요. 말하기도 싫고....
-영화보면서는 목뒤를 만지다보니 때안밀면 생기는 오돌돌한 거칠거칠한게 만져지고요;;;
-집에서 영화볼 때는 옆구리랑 쓰담쓰담하는데 겨드랑이에 순간 뭔가 솜털같은게 잔뜩 만져졌습니다..그 실체를 확인해보고 싶지 않더군요. 제모도 안하는것 같더라구요..아찔하네요 정말....
-자전거데이트할 때보니 발목 복숭아뼈는 허옇게 각질층이 보이구요..하아.ㅠ
-어제 화이트데이 때는 손으로 자꾸 절 볼이랑 귀를 만지는데 손에서도 뭔 쌉싸리한 냄새도 나고....휴.....
저는 늘 립글로스, 핸드크림, 미스트 주머니에 가지고 다닙니다.
이거 헤어져야겠죠? 죽겠네요..말해도 안들어먹히고......
지는 좋다고 자꾸 달려드는데 전 그 냄새들까지 사랑할순 없고.....
하아.....여친과 이런일로 깨지게 되다니....여친은 화장도 안합니다. 아예 안해요. 귀찮다고.....
처음엔 그게 좋은줄 알았지...귀찮아서 씻지도 않는 애일 줄이야...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