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읽다가 드는 생각입니다..

  • LV guest 익명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2091
  • 2013.08.10 01:34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sangdam&wr_id=6078
지금 하시는 일 다 적성에 맞으시나요?
 
다들 하고 싶은거 찾아라 하는데... 다들 그렇게 하고 싶은일 하고 사시는 건지...
 
저는 고등학교때 맘에 드는 대학 와서, 정말 어릴때부터 하고 싶은 거 근 10년 가까이 하면서, 지금 여기저기서 인정도 받고, 대우도 잘 받고 있는데... 아직 제 적성인지 모르겠습니다...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하는 길로만 주욱 가도 충분히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의 대우도 받고, 저 자신도 웬만큼 재미 있다고 느끼는데... 이게 100%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생 가도 자기 적성 못 찾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분들은 다 적성에 딱 맞는 일 하시는 건지...참 부럽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제가 너무 현실에 타협해서 살아왔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정말 음악에 투신(?)할까 말까한 기로가 3번 정도 있었는데, 포기한 이유 중의 하나가 한계를 느껴서 였거든요...
 
그런데 또 모르는 거죠.. 제가 한계라고 생각했던 벽을 딱 넘어서면 정말 지금 하는 일보다 적성에 딱 맞는 일이었을 지도...
 
여기 댓글 쓰시는 분들은 뭐 대학도 별거 없다, 돈도 별거 없다 적성이 중요하다 식의 댓글이 많은데... 흠... 거기에 썩 공감이 안 가서 몇자 남겨봅니다..
 
ps 이유없는 비난은 싫지만 논리적인 비판은 땡큐입니다..

추천 2 비추천 0

Print